시민단체와 중복거론 '일반약 전환 검토 긍정적?'
노레보·인공눈물 등 겹쳐…의협 '약국외 판매 문제가 우선' 반발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6-20 15:36   

노레보·제니칼의 일반약 전환이 원만한 합의를 이룰 것인가?

대한약사회가 의약품 분류 소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을 복지부에 공식 요구한 성분과 품목을 공개하면서 내일 있을 의약품 재분류 논의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개 성분 479개 품목이 담긴 이 리스트에는 응급피임약인 노레보와 함께 비만치료제인 제니칼, 잔탁과 큐란이 포함됐고, 당초 포함됐다가 유보된 것으로 알려진 비아그라는 빠졌다.

거론된 품목 가운데 사후응급피임약인 노레보와 소화성궤양용제 잔탁, 항생제 안연고 테라마이신안연고, 인공눈물인 히아레인점안액 등은 시민단체의 요구와 같이 중복거론된 품목이다.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시민단체와 의지나 행보가 같다면 일반약으로 전환이 긍정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거론돼 온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는 이번에 발표한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정확히 말하면 제외됐다기 보다는 미뤄졌다.

약사회는 관계자는 '비아그라'의 경우 안전성에 대한 면밀한 연구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돼 리스트에서 빠진 것이 아니라 유보된 것으로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강한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재분류 이전에 일반약 약국외 판매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회의를 앞두고 약사회가 일반약 전환 요구 품목을 먼저 공개하는 언론플레이를 통해 분위기를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아니라 재분류로 몰아가고 있다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쪽에서는 전환 요구 성분과 품목을 공개하고, 다른 쪽에서는 순서가 뒤바뀐 논의에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내일(21일) 있을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 분류 소분과위원회 회의에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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