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자렐토’ 뇌졸중 재발 예방효과 “발군”
사용제한 동반한 표준요법제 와파린에 비교우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5-26 01:36   수정 2011.05.26 08:34

바이엘社의 차세대 항응고제 ‘자렐토’(Xarelto; 리바록사반)가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는 데 고도의 효과를 나타냈다는(highly effective)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즉, 초회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했던 심방세동 환자들에게서 ‘자렐토’가 재발성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매우 유의할만한 약효를 발휘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ROCKET AF 임상 3상’ 시험결과는 24~2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 20차 유럽 뇌졸중 학술회의에서 하이델베르크대학 의대의 베르너 하케 교수 연구팀(신경의학)에 의해 공개됐다고 바이엘측은 25일 밝혔다.

하케 교수팀의 발표내용은 심방세동과 관련이 있는 뇌졸중이 중증의 장기적인 장애와 사망을 유발하는 주요원인의 하나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이 세계 공통의 추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뇌졸중을 예방하는 표준요법제로는 와파린이 널리 사용되어 왔던 상황이다. 그러나 와파린은 두 개(頭蓋) 내 출혈을 비롯한 부작용을 수반할 위험성이나 식품과 약물의 상호작용, 정기적인 표준화(INR; International Normalizae Ratio) 모니터링의 필요성 등으로 인해 사용에 제한이 따랐던 형편이다.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는 데 고도로 효과적이면서 동시에 부작용 등으로 인한 복용제한은 적게 수반하는 치료대안이 절실히 요망되어 왔던 것도 바로 이 같은 사유 때문이었다.

한편 ‘ROCKET AF 임상 3상’ 시험은 이미 뇌졸중 발생을 한차례 경험했던 심방세동 환자 총 7,468명을 대상으로 ‘자렐토’ 20mg 또는 용량을 조절한 와파린을 1일 1회 복용토록 하면서 효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이다.

이 시험에서 ‘자렐토’ 15~20mg 복용群은 뇌졸중과 전신성 색전증 발생률이 와파린 복용群에 비해 13% 낮은 수치를 보였다. 출혈 발생률의 경우 두 그룹에서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였지만, 치명적인 출혈이 발생한 빈도가 ‘자렐토’ 복용群에서 한결 낮게 나타났다.

하케 교수는 “이번 시험을 통해 ‘자렐토’가 초회 뇌졸중 및 재발성 뇌졸중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가 와파린을 상회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뇌졸중이 발생한 전력이 있고, 기존의 표준요법제로 증상 조절에 상대적인 어려움이 컸던 환자들에게 이번 연구결과는 각별히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케 교수는 언급했다.

영국 브리스톨에 소재한 심방세동재단(AFA)의 트루디 로반 회장은 “심방세동이 뇌졸중 발생 위험성을 5배나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정기적인 INR 모니터링을 받아야 하는 부담을 떠앉게 된 상당수 환자들은 상당수가 자신들의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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