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에 미국의 항당뇨제 시장이 87억 달러 볼륨을 형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IMS 헬스社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미국의 항당뇨제 시장은 지난 2005년도의 한해 전체 마켓볼륨 93억 달러에 바짝 근접했을 만큼 급증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때마침 현재 미국 성인 3명당 1명 꼴로 前 당뇨병 환자에 해당되어 2008년에 비해 39%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요지의 통계 수치가 26일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의해 공개된 바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제약기업들이 항당뇨제 시장에 목을 메고 있는 사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인 셈이다.
IMS 헬스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제품은 18억 달러에 육박하는 실적을 창출한 다케다社의 ‘액토스’(피오글리타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사노피-아벤티스社의 ‘란투스’(인슐린 글라진)가 15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로 뒤를 이었으며, 머크&컴퍼니社의 ‘자누비아’(시타글립틴)가 8억5,400만 달러로 ‘빅 3’를 형성했다.
또 인슐린 유사체 제품들인 노보 노디스크社의 ‘노보로그’(속효성 인슐린)와 일라이 릴리社의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가 상위 5대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지난해 4/4분기에 1억7,4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일라이 릴리社와 애밀린 파마슈티컬스社가 공동으로 발매하고 있는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와 3/4분기에 1억2,700만 달러 가량의 실적을 쌓아올린 노보 노디스크社의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등의 호르몬 유사체 제품들이 주요 제품들로 눈에 띄었다.
지난해 9월 전 세계 판촉활동이 전면중단되었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는 3/4분기 매출이 1억1,200만 달러 정도로 후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群별로는 ‘란투스’를 비롯한 인슐린 유사체 제품들이 42%의 마켓셰어를 점유했으며, ‘액토스’와 ‘아반디아’ 등의 글리타존系 약물들이 28%로 뒤를 추격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와 아스트라제네카社가 함께 발매 중인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등의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 저해제 제품들은 14%의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메이저 제약기업들은 올들어서도 일라이 릴리社와 베링거 인겔하임社가 나트륨 의존성 당 전달체-2(SGLT-2, 또는 ‘BI10773’) 저해제 계열에 속하는 신약후보물질의 공동개발 및 마케팅을 위해 손을 잡는 등 변함없이 핵심타깃으로 주목받고 있어 앞으로도 볼륨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중 일라이 릴리의 경우 최근 중국 내에 항당뇨제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에 따라 새로운 연구소를 오픈할 계획임을 공표했을 정도다.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州 발렌시아에 소재한 맨카인드 코퍼레이션社는 새로운 휴먼 인슐린 제제의 일종인 ‘아프레자’(Afrezza)가 FDA로부터 허가신청 반려를 통보받아 항당뇨제 신약개발이 쉽지 않은 과제임을 새삼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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