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비록 한자릿수 초반대 수준이지만, 매출과 순이익 모두 하향세를 보인 4/4분기 경영실적을 27일 공표했다.
매출이 4% 감소한 86억1,700만 달러를 기록한 데다 순이익 또한 5% 하락한 16억2,10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된 것.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이 한층 거세졌을 뿐 아니라 신종플루 백신 특수(特需)와 같은 호재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실적약화에 주된 이유로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게다가 미국시장 매출이 12%나 뒷걸음친 35억 달러에 머물면서 이머징 마켓을 비롯한 기타시장의 호조를 상쇄한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언급됐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측은 “특허만료에 따른 독점적 권한의 상실과 여의치 못한 후속신약의 개발로 인해 앞으로 수 년간은 연속적으로 도전(challenging)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4/4분기 실적을 제품별 측면에서 들여다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26% 약진하면서 15억8,700만 달러를 기록해 위안을 안겨줬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도 7% 증가한 13억4,000만 달러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의 경우 15%나 점프한 7억4,100만 달러로 숨통이 트이게 했다. 항암제 ‘이레사’(제피니팁)가 41% 뛰어오른 1억1,500만 달러를 기록한 대목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은 2% 감소한 12억3,100만 달러에 머물러 속이 쓰리게 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6월 제네릭 제형들이 허가되면서 매출이 90%까지 급감한 유방암 치료제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는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43% 주저앉은 2억7,800만 달러에 그쳐 가슴이 답답하게 했다.
항암제 ‘카소덱스’(바이칼루타마이드) 또한 제네릭의 위세에 24% 줄어든 1억4,800만 달러에 만족해야 했으며,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마저 39% 번지점프를 타 2억3,300만 달러에 머무르면서 ‘심비코트’와는 명암이 엇갈렸다. 제네릭 제형의 가세로 미국시장 매출이 70%나 줄어든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던 것.
한편 같은 날 동시에 공개된 2010년 전체 실적을 보면 매출이 1% 소폭증가하면서 332억6,9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순이익도 5% 향상된 80억5,300만 달러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한결 나은 양상을 내보였다.
제품별로는 ‘크레스토’가 24% 증가한 56억9,100만 달러, ‘쎄로켈’이 9% 뛰어오른 53억200만 달러, ‘심비코트’의 경우 20%나 부풀어 오르면서 27억4,600만 달러의 호실적을 각각 과시했음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넥시움’은 49억6,900만 달러로 늘지도 줄지도 않아 “플랫”에 다름아니었다.
반면 ‘아리미덱스’는 22% 후진한 15억1,200만 달러에 머물러 제네릭 도전의 여파를 여실히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카소덱스’와 ‘풀미코트’도 공히 34% 물러서면서 5억7,900만 달러 및 8억7,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사이먼 로우트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의료보험 개혁의 영향으로 7억 달러 안팎의 매출감소가 예상되는 등 올해도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당장 다음달이면 미국과 유럽에서 ‘아리미덱스’의 특허만료에 따른 독점적 권한 상실이 불보듯한 상황이라는 것. 따라서 전체적인 올해 매출도 제자리 걸음 또는 한자릿수 초반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과 관련해서는 한 주당 6.45~6.75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지어 로우트 재무이사는 오는 2014년까지 매출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같은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제품인수와 이머징 마켓에 타깃을 맞춘 M&A 등에 수 십억 달러대 비용부담을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고 로우트 재무이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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