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적 약국외 판매 논쟁 중단될 수 있게 해 달라"
결의대회 통해 '대통령께 드리는 글' 채택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1-23 18:23   수정 2011.01.24 13:55

소모적인 의약품 약국외 판매 논쟁을 대통령이 나서 중단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약사들의 목소리가 채택됐다.

23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진행된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의약품 약국외 판매 논쟁은 소모적이며, 이명박 대통령이 이의 중단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전달했다. <기사하단 전문>

구본호 팀장이 발표한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참석자들은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가 불필요하다"라는 지난 2007년 11월 25일 제4차 전국약사대회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을 지금도 굳게 믿도 있지만 지난 12월 새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통령의 감기약 발언이 의약품 슈퍼판매 논란에 불을 붙인 격이 됐다고 전했다.

'대통령께 드리는 글'에서는 또, 의약품 슈퍼판매는 단순히 내가 아는 약을 사먹는 것과 다른 문제로, 도대체 누가 약을 슈퍼마켓에서 쉽게 사먹는 것으로 대통령에게 말을 전했겠냐고 물었다.

참석자들은 의약품에 대한 기본상식이 없는 슈퍼 근무자에게 의약품을 맡길 수는 없으며,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 실정을 감안할 때 더 높은 수준의 의약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니라나의 약국 접근성은 어떤 나라보다 높고, 야간이나 휴일의 약국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약국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대통령이 나서 의약품 약국외 판매라는 소모적 논쟁이 즉각 중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약사로서 자랑스럽게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바른 정책을 세워달라고 덧붙였다.

대통령께 드리는 글


전국 6만 약사 일동은 2007년 11월 25일 제4차 전국약사대회에서 대통령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가 불필요하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대통령님의 그 당시 말씀을 지금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 12월 보건복지부 새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콧물이 나면 내가 아는 약을 사먹는다. 그러면 개운해 진다. 미국 같은데 나가 보면 슈퍼마켓에서 약을 사 먹는데 한국은 어떻게 하냐?”고 말씀하셔서 의약품 슈퍼판매 논란에 불을 붙인 격이 되었습니다.

의약품 슈퍼판매는 단순히 내가 아는 약을 사먹는 것과 다른 문제입니다. 대통령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누가 약을 슈퍼마켓에서 쉽게 사먹는 것으로 대통령님께 말을 전했습니까?

의약품에 대한 기본상식도 갖추지 않은 슈퍼 근무자에게 의약품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할 때 더 높은 수준의 의약품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약국 접근성이 높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의 약국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약국 스스로의 노력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부탁드립니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라는 소모적 논쟁이 즉각 중단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약사가 약사로서 자랑스럽게 국민의 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의 약사로서 국민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바른 정책을 세워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1. 1. 23.
전국 6만 약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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