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 탐색전 '전운'… 약품비 절감 쟁점
4개 단체 1차협상 마무리… 7일 약사회·한의협 2차 협상 예정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10-07 06:05   수정 2010.10.07 07:16

내년도 수가결정을 위한 각 의약단체와 공단의 수가협상이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의협과 병협의 약품비 절감 부대사항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약사회 등 타 단체들도 의협과 병협의 협상과정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6일 현재까지 약사회, 의협, 병협, 한의협 등 4개 단체가 1차 협상을 마무리하며 탐색전을 마쳤다. 

전체적으로 '잘해보자'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첫 만남이었지만 의약단체들은 공단 수가협상팀에 기본 협상 방향 및 수가인상 요인 등에 대해 입장을 전하며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공단 수가협상팀도 재정이 어렵다는 점을 언급하며 의약단체가 이를 감안해달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매년 반복되는 공단과 의약단체와의 입장 차이를 재확인 한 셈이다.

다만 올해는 예년보다 변수가 많아 수가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더욱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약품비 절감은 당사자인 의협과 병협 뿐 아니라 약사회 등 타 단체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협상에 참여했던 병협 관계자는 "약품비 절감 부분이 협상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수가협상에는 다른 요인도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수가협상 과정에서 약품비 절감이 전부인냥 비춰지는 부분에 대한 우려의 표현이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품비 절감 부분이 막판 수가인상률을 조율하는 데 있어 큰 변수가 될 것이 분명하다"라며 "끝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새롭게 구성된 제6기 재정운영위원회의 수가 가이드라인 결정도 수가협상의 중요한 변수다.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부분처럼 새롭게 선임된 단체들이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발휘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추석연휴 등으로 인해 예년보다 늦어진 협상기간으로 마감시한인 17일까지 열흘 남짓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공단과 각 의약단체는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단기간에 협상테이블에서 입장을 조율해야 하는 부담감도 안고 있다.

이제 첫 단추를 끼웠다. 앞으로 공단과 의약단체들이 남은 열흘 간의 시간 동안 의견 조율을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를 지켜볼 일만 남았다.

한편, 7일 약사회와 한의협이 각각 오후 12시 30분과 오후 4시에 공단과의 2차 협상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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