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GSK의 당뇨약 '아반디아' 등 로시글리타존 성분 제제에 대한 국내 사용을 중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뇨약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유럽 EMA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이 유익성을 상회한다는 판단하에 시판중단을 권고했고, 미국 FDA에서는 다른 치료법으로 혈당조절이 안 되는 환자 등에게만 쓸 수 있도록 사용을 제한했다.
이에 식약청은 지난 24일 로시글리타존 성분 함유제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처방·조제 등 사용을 중지시킨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사용 중지 품목으로 밝힌 로시글리타존 성분이 함유된 당뇨약으로는 한국GSK '아반디아', '아반다메트', '아반다릴', 한국사노피아벤티스 '아마반', 유한양행 '로시타존' 등이 있다.
이중 '아반디아'는 안전성 논란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처방액이 241억원(유비스트 기준)에 달하는 대형품목.
따라서 이번 아반디아 등 로시글리타존 성분 제제의 국내 사용 중지는 당뇨약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당뇨약 시장은 한독약품 '아마릴'이 큰 차이로 선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MSD '자누비아', 대웅제약 '다이아벡스', 부광약품 '차옥타시드', CJ '베이슨' 등이 뒤따라 가고 있는 상황이다.
노바티스 '가브스', 동아제약 '글리멜', 릴리 '액토스' 등도 중위권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아반디아 등 로시글리타존 성분 제제의 사용 중지 결정이 의사들의 처방 변경을 불가피하게 만들어 경쟁 약물들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번 로시글리타존 성분의 국내 사용 중지 조치로 인해 경쟁 약물들의 처방액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향후 국내 당뇨약 처방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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