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약대신설, 후배들에게 부끄럽다"
전약협, 기자회견 열고 철야농성 돌입… 교과부 책임자 면담 촉구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9-14 01:16   수정 2010.09.14 07:16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의장 정수연, 이하 전약협)가 약대증원증설 정책에 대해 교과부 책임자와의 논의의 자리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13일 전약협은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졸속적 약대증원증설 반대! 약사수급균형 파괴 중단! 교과부 책임있는 행정촉구를 위한 전약협 대표자 철야농성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전약협은 정부가 신설약대 15개를 선정하고 추가증원을 논의하고 계약학과 등 약대 증원증설 정책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교과부 책임자와의 면담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전약협은 약학대학 정원 문제가 국민의 의료비 부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건의료인 수급 문제와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이번 결정으로 야기될 혼란에 대한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발언에 나선 정수연 숙명여대약대 부학생회장은 "약대증원계획에 대해 교과부는 어떤 근거로 산출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교과부는 졸속행정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소미 이화여대약대 회장도 "교과부는 교육의 질은 안중에도 없이 미니 신설약대를 만들었다"라며 "실망과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전약협 정수연 의장(숙명여대약대 학생회장)은 "단 한번의 약대생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없이 교과부는 약대 신설 등을 진행해 왔다"라며 "교과부가 전국 약대생들의 요구를 받아 대화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농성은 계속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 의장은 "많은 꿈을 갖고 약대에 입학하는 후배 약대생들이 말도 안 되는 수업을 받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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