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의약품 입찰에 참가 의사를 밝혔던 서울지역 도매업체들이 입찰 참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의약품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전해진 아세아약품, 개성약품 등이 입찰 참여 여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들이 입찰 참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것은 부산대병원의 물품구매계약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부산대병원은 계약조건으로 긴급을 요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즉시 응해야 하며 납품 기간은 오전 12시이전 발주는 당일 17시까지, 12시 이후에는 익일 12시까지 납품하도록 했다.
이어, 휴일 및 공휴일에도 응급약품에 대한 공급이 가능행야 하며 기일내 납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1회 경고가 주어지고 경고 후에도 납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하도록 했다.
또, 의약품도매협회는 각 회원사들에게 공문을 보내고 유통일원화 제도 연장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도매업체간 지나친 경쟁을 통한 유통문란 행위를 근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약협회가 유통일원화제도 연장에 대해 동의하면서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유통문란 행위 근절'을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개성약품 관계자는 "부산대병원 물품 구매계약 조건이 난이하고 협회차원에서도 공정 판매를 강조하고 나서 입찰 참여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시장 질서 확립 차원에서 입찰 참여에 대해 임직원들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