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의학 시대 '피지움' 연구 통해 얻게 될 것"
엄융의 서울의대 명예교수, 인체 생리기능체로 파악...원격 진료 기초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9-09 09:00   수정 2010.09.09 10:41

신약개발과 맞춤의학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맞춤신약개발을 위한 피지옴 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주장됐다.

피지옴은 기초 생명과학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인체를 하나의 생리기능체로 파악하는 '생리학체'라는 새로운 학문으로 맞춤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엄융의 서울의대 명예교수는 8일 개최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분자설계회 출범식 및 심포지움에서 피지옴 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엄 교수는 "현재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은 현대의학에 기반을 둔 체질별 치료 약물 선택과 치료 방향의 맞춤화이라"라며 "부작용 문제로 판매 중단된 약물들도 체질에 제대로 알게되면 기존 폐기약품 중에서도 우수 약물이 재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융의 교수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은 SNU 심방근 모델, 에너지 대사 모델, 폐동맥혈과세포모델 등 세포의 특정 기능 모델을 비롯해 심근경색 모델, 부정맥 모델, 당뇨병 모델, 골다공증 모델 등 여러 피지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당뇨병 예측 모델, 동맥경화증 예측 모델, 개인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모델, 개인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 모델, 한국인 호발암 역할 모델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엄융의 교수는 "4가지 타입 이건 10가지 혹은 더 세분해 20가지 타입을 구분할 수 있다면 맞춤 약물, 맞춤의학의 시기는 도래할 것이다"라며 "이는 원격 진료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교수는 결론적으로 활발한 피지움 연구는 개인의 생활습관, 유전적 특성, 체질적 특이성, 역학을 반영한 예측 모델 개발을 가능케 해 맞춤의학의 시대를 열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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