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20개 품목을 8월부터 올리기로 한 한미약품이 예정대로 인상했다.
유통가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도매상들이 주문하는 일반약에 대해 인상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근육이완제 ‘리렉스펜’은 80% 정도 인상된 가격에 출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전에 1,370원 정도에 사입, 약국에 1,400-1,500원에 내놓던 도매상들은 2천원에 구매해 이 이상 가격으로 약국에 내놓게 됐다.
유통가에서는 인상 전 가격인 재고 의약품들이 약국에 깔려 있어 아직 인상 가격 제품에 대한 주문은 없지만,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에서 약국과 마찰이 생길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일반약 가격인상 소식이 알려진 후 서울시약사회는 7월 15일 한미약품과 회동, 급작스러운 가격 인상에 대해 약국가의 불만이 제기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약국가와 소비자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자인변경 등 사전·사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고, 한미약품 측은 "기존 제품과 가격인상 제품에 대한 약국가의 불만이 제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 도매상 관계자는 “당초 8월 1일부터 평균 11% 인상키로 했는데 제약사 휴가가 끝난 후 인상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리렉스펜 경우는 80%로 너무 많이 올랐다”며 “ 한미약품의 고육지책을 이해하지만 본격적으로 인상된 가격에 유통되는 시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