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 1/4분기 처방약 매출 2.5% 감소
의료기‧진단 부문 괄목성장, 오바마 개혁 여파 우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4-21 12:00   

존슨&존슨社는 전체 매출이 4.0% 늘어난 156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순이익이 29% 향상된 4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20일 공개했다.

순이익이 향상된 것은 특허분쟁의 타결로 9억1,000만 달러를 건네받은 일회성 플러스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존슨&존슨측은 자사의 제품구색을 감안할 때 의료보험 개혁에 따른 영향이 올해 다른 업체들보다 크게 미칠 개연성을 우려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처방약 부문의 경우 56억4,000만 달러로 2.5% 감소에 머물렀음이 눈에 띄었다. 글로벌 마켓에서 15.5%의 매출확대를 실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방시장에서는 12.7%가 감소함에 따라 최근 수 분기째 지속된 주춤세를 면치 못한 결과.

이에 비해 컨슈머 헬스 부문은 38억 달러로 1.5% 소폭성장해 대조를 보였으며, 의료기기‧진단의학 부문의 경우 62억3,000만 달러로 12.5%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눈에 띄었다.

제품별로는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15% 증가한 12억 달러의 매출로 호조를 과시한 반면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는 5% 뒷걸음친 5억2,300만 달러에 그쳤다.

항경련제 ‘토파맥스’(토피라메이트)의 경우 제네릭 제형들의 시장잠식으로 인해 75%나 줄어든 1억4,800만 달러로 물러앉아 경련이 일게 했다.

이에 따라 존슨&존슨측은 올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4.85~4.95달러에서 소폭 낮춘 4.80~4.9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아무래도 환율변동과 의료보험 개혁에 따른 영향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

도미닉 카루소 재무이사(CFO)는 “의료보험법 개정의 여파로 올해 매출이 4억~5억 달러 안팎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뒤 “내년에는 한층 눈에 띄는 영향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암 C. 웰든 회장은 “진통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한 일반의약품들의 부분적인 리콜과 거듭된 특허만료의 영향이 이었음에도 불구, 모두의 노력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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