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아시아 시장 전력투구 플랜 공개
R&D 투자확대‧매출성장 이머징 마켓 공략의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4-09 05:21   수정 2010.04.09 06:44

아시아~ 아시아~

화이자社가 7일 싱가포르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최근 급성장을 지속 중인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남다른 관심과 공략의지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질병들을 퇴치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올해 싱가포르 래플스병원 등에서 진행할 임상시험 진행건수를 10% 확대하겠다는 것은 이날 화이자가 밝힌 아시아 챙기기 플랜의 한 예.

여기에는 각종 항암제와 AIDS 치료제, 콜레스테롤 저하제, 항당뇨제 등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4년 6개월 동안 중국에서 투자한 R&D 비용규모가 7배나 수직상승한 것은 화이자의 아시아 챙기기 플랜을 대변하는 또 다른 실례이다.

화이자社의 아시아 지역 R&D를 총괄하고 있는 스티브 양 부사장은 이날 “아시아 각국에서 유독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각종 암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아시아 특유의 유전적 변이들을 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지난해 현재 화이자는 싱가포르에서만 총 23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며 “아직 신약개발이라는 직접적 성과로 귀결된 것은 없지만, 다양한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R&D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말로 추후 도출될 귀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날 양 부사장은 “우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기를 원할 뿐 아니라 이곳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염원한다”며 “이는 곧 화이자의 전략적 플랜과도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부사장은 또 “현재 화이자는 신약개발의 황금기에 놓여 있다”며 다양한 항암제, 알쯔하이머 치료제, 통증 치료제, 항염증제 및 각종 감염성 질환 치료제들의 활발한 R&D 프로젝트가 ‘현재진행형’임을 강조했다.

한마디로 내년에 특허만료에 직면할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등 몇몇 핵심제품들의 매출공백 등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다탄두 전략이 착착 진척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양 부사장이 언급한 다탄두 전략은 컨슈머 프로덕트와 기능식품, 동물약 등도 포괄하는 개념이다.

화이자社의 파마테라퓨틱스 부문(PharmaTherapeutics)을 이끌고 있는 마틴 맥케이 사장도 “대표적인 이머징 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우리의 실적이 크게 확대될 수 있기를 원한다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며 양 부사장의 언급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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