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신약 기대주 데노수맙 “탄탄한 효과”
‘조메타’에 비견할만한 효능 입증 임상결과 발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23 15:58   수정 2009.09.23 18:17

암젠社의 골다공증 치료제 기대주 데노수맙(denosumab)이 (암의) 골전이 환자들에게서 나타낸 효능이 기존 약물인 ‘조메타’(졸레드론산)에 비견할만한 수준의 것임을 입증한 임상 3상 시험결과가 공개됐다.

데노수맙이 지난달 중순 FDA 산하 생식기系 약물 자문위원회로부터 허가권고 결정을 받았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만한 대목인 셈.

암젠社는 “데노수맙의 임상 3상 시험결과가 20~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암기구(ECCO) 및 유럽의학종양학회(ESMO) 합동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임상 3상 시험은 총 1,776명의 다발성 골수종 또는 각종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피험자들 가운데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환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험은 4주마다 1회 데노수맙을 피하주사하거나, ‘조메타’를 정맥 내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골 관련 합병증(SRE)이 최초로 발생하기까지 소요된 평균기간이 데노수맙 투여群의 경우 20.6개월로 나타나 ‘조메타’ 투여群의 16.3개월을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골 관련 합병증의 최초 발생 및 추가발생에 이르기까지 소요된 시간의 경우에도 데노수맙 투여群은 ‘조메타’ 투여群과 비교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턱 손상을 비롯한 부작용 발생과 관련해서도 두 그룹은 전체적인 생존률이나 증상악화 소요기간 등과 마찬가지로 유의할만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펜실베이니아병원의 데이비드 헨리 교수는 “데노수맙의 효능을 입증한 매우 고무적인 연구결과”라며 “앞으로 데노수맙이 각종 진행성 암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젠측은 데노수맙이 FDA의 허가를 취득하면 ‘프롤리아’(Prolia)라는 이름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마케팅 제휴계약을 체결해 둔 상태이기도 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데노수맙이 한해 최대 40억 달러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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