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새로운 CEO 외부영입 ‘깜짝인사’
現 회장 내년 9월 퇴진, 헬스케어 부분 책임자도 교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16 10:46   수정 2009.09.18 10:22

독일 바이엘 그룹이 새로운 최고책임자(CEO)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임원진 개편인사 단행을 발표했다.

그 동안 바이엘이 내부승진을 통해 임원진을 구성해 왔음을 상기할 때 적잖이 놀라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소식인 셈.

바이엘은 미국 매사추세츠州 월텀에 소재한 학술대행 서비스업체 더모 피셔 사이언티픽社(Thermo Fisher Scientific)의 마리은 E. 데커스 회장(51세)이 오는 2010년 10월 1일부터 베르너 베닝 회장(62세)의 자리를 승계하게 될 것이라고 15일 공개했다.

베르너 베닝 회장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현직을 수행해 왔다.

네덜란드 출생인 데커스 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며, 과도기 동안 아르투르 J. 히긴스 회장(52세)을 대신해 헬스케어 사업부문 회장직도 수행케 될 것이라고 이날 바이엘측은 밝혔다.

히긴스 회장이 본인의 요청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회사를 떠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총괄해 왔던 히긴스 회장은 지난 2006년 6월 바이엘측이 쉐링 AG社 통합을 마무리지은 후 새로 출범시켰던 바이엘-쉐링 파마슈티컬 AG社의 초대회장을 맡았던 장본인이다.

이밖에도 이날 발표된 임원진 개편내용에 따르면 클라우스 퀸 최고 재무책임자(CFO‧58세)와 베르나 바우만 이사(46세) 등은 내년에 퇴임이 확정됐다.

한편 지난 1957년 9월 네덜란드 남부도시 틸부르흐에서 거대 섬유회사 경영자의 아들로 출생한 데커스 회장 내정자는 니이메헨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제네럴일렉트릭社(GE)를 거쳐 자동제어기기‧전자통신장비 및 항공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미국기업인 허니웰 인터내셔널社에서 4년 동안 특수필름‧화학사업 부문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2007년부터 미국의 메이저 BT업체 바이오젠 Idec社의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학창시절에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 중 한사람으로 활약했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미국 시민권도 갖고 있다.

현재 그가 회장을 맡고 있는 더모 피셔 사이언티픽社에는 지난 2000년 舊 더모 엘렉트론 코퍼레이션社 시절 최고 업무책임자(COO)로 부임한 후 2002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최고책임자를 맡을 당시 1만1,000여명의 재직자와 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이 회사는 2006년 피셔 사이언티픽社를 인수하는 등 몸집불리기를 지속해 지금은 3만5,000여명이 세계 각국에서 재직하고 있으며, 한해 매출액 규모는 1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상태이다.

크로마토그래피와 질량분광계측기 등 생명과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도 분석기 분야에서 세계 굴지의 업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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