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센터-도매 '윈윈 전략', 유통 투명화 기반될까
17일부터 18곳 현장방문 계도 실시… 정확한 공급내역 보고 강조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8-14 06:20   수정 2009.08.17 11:31

하반기 중 공급내역 보고와 관련해 불성실한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는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이하 의약품정보센터)의 도매업소 현장방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조사 성격이 아닌 계도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행정처분과 연관은 없지만 향후 공급내역 보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연장선상에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의약품정보센터는 그 동안 업체 실무자 대상 설명회 및 문서, 유선 등을 통한 방법으로 공급내역 보고와 관련된 내용을 업계에 전달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실제 현장을 방문해 점검 및 계도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의약품정보센터는 도매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공급내역 보고에 대한 점검 및 계도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이번 현장방문을 추진해 왔다.
 
설명회 등을 통해 실무자들이 내용을 습득했을지라도 실제 현장에서 공급내역 보고에 대한 각종 오류 시연과 보고 상황 점검 등을 진행하게 되면 충실한 공급내역 보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여기에 현장방문의 파급효과를 통해 다른 도매업소들도 성실한 보고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녹아 있다.

이 때문에 의약품정보센터는 대상 업체를 도매협회에서 분위기를 선도할 수 있는 대형 종합 도매업체를 선정해 추천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약품, 복산약품, 청십자약품, 태전약품, 신성약품, 삼원약품 등 매출 2천억원이 넘는 도매업체가 대부분 포함되는 등 각 지역 내 대형 종합 도매업체 18곳이 선정됐다.

현장방문에서는 2인 1개조로 편성해 공급내역 보고 시 유의사항, 보과 관련 서류의 보존 및 관리방법, 의약품 건전 유통과 관련된 제도 안내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업체의 불편사항을 취합할 계획이다.

최근 최유천 의약품정보센터장도 "도매업체의 고객인 약국, 병원이 괜히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의약품 통계인프라가 제대로 작동되게 하기 위해 정확한 공급내역 보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도매업계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의약품정보센터가 이번 현장방문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도매업계도 의약품정보센터의 현장 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조사가 아닌 행정처분 조치가 시행되기 전 점검을 통해 예행 연습을 해볼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며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이 같은 의약품정보센터와 도매업계의 윈윈 전략이 국가 의약품 통계인프라의 정밀성 제고와 유통 투명화의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현재 공급내역 보고율이 90%대를 기록하며 제도가 정착되는 데 청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의약품정보센터는 보다 정확한 공급내역 보고를 위해 착오 보고 오류 등을 유형화 해 공개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