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가적 경제위기에 직면한 현실에서 미래의 전략적 대안을 저울질하고 있음을 공개한 이후 수많은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러브콜 타깃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신흥 BT 강국’ 아일랜드의 대표 제약기업 엘란 코퍼레이션社(Elan)가 드디어 잭팟을 터뜨렸다.
존슨&존슨社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엘란의 일반株 지분 18.4%를 인수키로 하는 내용의 최종합의에 도달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하루 전 엘란株의 주식시장 종가에 33%의 프리미엄을 얹어주기로 약속한 존슨&존슨측은 또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알쯔하이머 치료제 포트폴리오와 관련한 대부분의 권한을 건네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존슨&존슨社에서 제약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셰리 맥코이 회장은 “알쯔하이머야말로 오늘날 세계 공통의 현상인 인구 전반의 노화 가속화 추세 속에 치료제가 아직까지 환자들의 눈높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질환”이라는 말로 엘란측과 손을 잡게 된 한 배경을 짐작케 했다.
현재 존슨&존슨측은 알쯔하이머 치료제 ‘레미닐’(갈란타민)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엘란株는 최고 40%까지 급등한 가격에 거래되는 등 뜨거운 관심株로 급부상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엘란社가 1월 발표를 내놓은 이후로 지금까지 화이자社에서부터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 룬드벡社 등에 이르기까지 30여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잠재적 파트너로 이름이 거론되어 왔었다.
이날 양사가 공개한 합의내용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엘란측이 와이어스社와 손잡고 진행해 왔던 각종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치료제들의 개발이 차질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할 것을 보장했다. 아울러 임상 3상이 ‘현재진행형’인 알쯔하이머 치료제 바피뉴주맙(bapineuzumab) 등의 순조로운 R&D 후속절차 진행을 위해 최대 5억 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엘란의 경우 존슨&존슨측이 알쯔하이머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총괄토록 하기 위해 새로 설립할 회사의 지분 49.9%를 보유토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또 와이어스측과 제휴로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허가를 취득하고 시장에 발매되는 제품이 출현할 경우 49.9%의 이윤과 일정한 수준의 로열티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존슨&존슨이 전략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의미있는 투자처를 찾은 셈이라며 높은 평가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장‧단기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수혈하는데 상당한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01 | 한국유니온제약 상폐 수순…정리매매 돌입 속... |
| 02 | "공정 불순물 관리 핵심 ‘HCP’ 분석·제어 전... |
| 03 | 에피바이오텍, 동종 모유두세포 치료제 핵심... |
| 04 | 트럼프,의약품 관세 부과...한국산 의약품 1... |
| 05 | 큐라클, CU01 당뇨병성 신증 임상2b상 효능·... |
| 06 | LG화학, 모치다제약 자궁내막증 치료제 ‘디... |
| 07 | [2026 기대 신약 TOP 10] ② 비만 치료제 '올... |
| 08 | [영상] KOREA PACK & ICPI WEEK 2026, 제조 ... |
| 09 | 깐깐해지는 의약품 제조 규제… 제약 제조 혁... |
| 10 | [최기자의 약업위키] 자궁내막암 면역항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