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항응고제들이 오는 2017년에 이르면 심방세동 치료제 시장에서 전체의 4분의 3 정도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서 언급된 “새로운 항응고제들”이란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프라닥사’(Pradaxa;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와 바이엘/존슨&존슨社의 ‘자렐토’(Xarelto; 리바록사반),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화이자社의 아픽사반(apixaban)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말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에 소재한 제약‧의료분야 전문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는 4일 공개한 ‘심방세동 치료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프라닥사’와 ‘자렐토’, 아픽사반 등이 장차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 7개 선진국 시장에서만 장차 각각 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새로운 항응고제들은 기존의 비타민K 길항제 계열의 약물들을 대체하면서 오는 2017년이면 전체 심방세동 치료제 시장의 76% 가량을 점유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들인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보고서는 또 이들 새로운 항응고제들이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심부정맥 치료제 ‘물타크’(Multaq; 드로네다론)와 함께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오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성장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으면서 연평균 성장률이 27%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덕분에 심방세동 치료제 매출이 선진 7개국에서만 2017년 54억 달러 볼륨에 달해 지난해의 8억 달러를 크게 상회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디시전 리소시스社의 새미라 베뉴세프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내는 데다 입원률 감소, 뇌졸중 예방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물타크’가 오는 2009년 발매되어 나올 경우 의사들로부터 크게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기존의 항응고제들보다 복용이 한결 편리하고 안전한 신약들이 속속 발매되어 나오면서 추후 10여년 동안 심방세동 치료제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