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한풍제약의 ‘아시원정’으로부터 시작된 ‘방풍통성산’이 20년이 훨씬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열풍과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에 대한 시각이 곱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한방원료를 중심으로 하는 ‘방풍통성산’은 요즘 들어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까지 허가받은 ‘방풍통성산’ 제제는 44개사 49품목이며, 이 가운데 올해 허가를 받은 품목만도 무려 10품목이나 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방풍통성산’은 효과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활용도 측면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복부에 피하지방이 많고 변비비가 있는 사람의 비만증, 부종, 변비에 효과가 있는 방풍통성산은 단일제 보다는 다른 비만치료제의 보조 치료제 개념으로 병용처방 되고 있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현재 약 100억 정도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방풍통성산은 처방시장과 일반약 시장으로 나눠져 있다” 고 설명하며 “특히 비만치료제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기존 처방과 함께 병용처방을 내기 위해 방풍통성산을 전략적으로 갖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드 드럭인 방풍통성산이 지금처럼 관심을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후발주자격인 휴온스가 과감한 마케팅과 광고전략을 펼쳐 인지도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인지도가 붙은 상태에서 최근 다시 제약사들이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휴온스 관계자는“여러 제약사들이 뛰어들게 대면 시장 자체가 커진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사실상 방풍통성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 라며 “제품들이 가격적인 경쟁보다는 디자인이나 마케팅 등으로 차별화를 이끌어 내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도별로 방풍통성산 시장은 올해 가장 많은 업체(경남제약, 한국콜마, 현대약품, 조아제약, 동성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함소아제약, 선일양행, 삼성제약공업, 국제약품공업)가 진출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드림파마가 진출했던 2005년도(9개), 지난해(8개)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