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프로펜‧아스피린 장기복용 유방암 예방”
발병률 12~21%까지 낮게 나타나 괄목할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09 10:46   

여성들이 이부프로펜이나 아스피린 등의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NSAIDs)을 지속적으로(regular) 복용할 경우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에 한층 무게를 실어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산티아고 드 콤포스텔라대학 의대‧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의대 및 밴쿠버 연안건강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미국 국립암연구소誌’ 10월호에 발표한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복용과 유방암; 심층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렇다면 유방암이 여성들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다.

연구를 총괄한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의 마야 에트미난 박사는 “유방암을 병리학적 측면에서 관찰할 때 염증이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한층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이번 연구의 의의를 평가했다.

에트미난 박사팀은 총 278만8,715명에 가까운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38건의 연구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들 연구사례들은 지난 1966년 1월부터 올해 7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진행된 것이었다.

그 결과 NSAIDs를 꾸준히 복용했던 여성들의 경우 유방암 발생률이 12% 낮게 나타났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이부프로펜 장기복용자들의 유방암 발생률이 21%나 낮은 수치를 보였을 뿐 아니라 아스피린 복용자들 또한 이 수치가 13% 낮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에트미난 박사는 “후속연구를 통해 좀 더 확실한 결론이 도출되기 전까지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 NSAIDs를 지속적으로 복용토록 권고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면서도 “현재 대규모 후속연구가 진행 중이어서 내년 중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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