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발매하고 있는 중성지방 저하제 ‘로바자’(Lovaza; 오메가-3 지방산 에칠 에스테르)와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의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로바자’의 경우 심부전 환자들에게서 유의할만한 효과를 나타낸 반면 ‘크레스토’는 그렇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에 의해 공개되었기 때문.
이탈리아 소프라브비벤자 심부전연구소(GISSI)의 지아니 토뇨니 박사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심장병학회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오메가-3 다불포화 지방산 추출물을 함유한 ‘로바자’는 글락소측이 지난해 11월 미국 뉴저지州에 소재한 심혈관계 치료제 전문제약기업인 릴라이언트 파마슈티컬스社(Reliant)를 16억5,0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인수함에 따라 미국시장 마케팅권을 확보했던 처방용 의약품.
유럽시장의 경우 개발사인 노르웨이 프로노바 바이오파마社(ProNova BioPharma)가 ‘오마코’(Omacor)라는 이름으로 제조‧발매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차후 2~3년 이내에 ‘로바자’가 한해 5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 토뇨니 박사팀은 “총 6,975명의 18세 이상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로바자’를 매일 1g씩 복용한 그룹의 경우 플라시보 복용群과 비교할 때 사망률은 9%, 입원률은 8%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뇨니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란셋’誌 온-라인版에도 게재됐다.
그러나 토뇨니 박사팀은 뒤이어 ‘크레스토’와 관련해서는 기대와 상반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총 4,574명의 만성 심부전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크레스토’를 1일 10mg 또는 플라시보를 복용토록 한 결과 ‘크레스토’ 복용群의 29%가 어떤 사유로든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어 플라시보 복용群의 28%와 대동소이한 양상을 내보였다는 것이 그 골자.
토뇨니 박사팀은 평균 3.9%년에 걸쳐 ‘크레스토’ 또는 플라시보를 복용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토뇨니 박사는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의 경우 연령이나 발병원인, 심장의 수축기 기능수준 등을 감안하더라도 만성 심부전 환자들의 증상을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개선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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