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압력과 온도를 가했을 때 발생하는 제 4영역 물질인 초임계 유체의 공정기술로 천연물의 추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대약대 산하 종합약학연구소 최영해 박사는 지난 31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한국생약학회(회장·문희영조선대약대교수) 학술세미나에서 '초임계 기술을 이용한 천연물의 추출, 정제'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최 박사는 초임계 유체 기술을 이용해 천연물을 추출할 때 극성이 낮은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에 사용했던 메타놀 등 극성이 강한 잔류 용매로 발생할 수 있는 인체독성과 폐기물로 인한 환경독성을 방지할 수 있어 앞으로 천연물 추출에 있어 활용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또 이뿐 아니라 비용이 저렴하고 실험에 소요되는 시간을 6배에서 48배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끌어왔다고 설명하고 기존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던 알칼로이드계 성분 추출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 박사는 초임계 유체 공정과정에서 소량의 염기성 용매를 첨가할 때 탈착효과가 높아지면서 알칼로이드계 성분의 선택적 추출효율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 박사는 실험연구결과 실제로 알칼로이드계 성분인 스코폴라민을 추출할 때 유기용매를 첨가해 초임계 유체 추출효율을 기존보다 2∼3배 극대화 시킨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높은 극성 및 식물기질에 대한 강력한 흡착성, 식물 생체 내에서의 염(Salt)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등의 이유로 낮은 추출효율을 나타냈던 알칼로이드계 성분의 추출효율을 높여 기존의 초임계 유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