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몸에 좋은 영양제도 입에 쓰다
A 부모님 건강, 남편 건강과 더불어 관심과 문의가 많은 것은 단연 어린이 건강식품이다.
유소아의 경우 삼켜서 섭취하는데 불편함이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형태를 선호하는 편이고, 또 씹어서 섭취하는 제품은 대부분 향료나 당성분이 많이 함유되었거나 아이들이 선호하는 제형(젤리 등)이다.
영양이 많으면서 아이들이 잘 먹는 영양제가 이상적인 형태겠지만 실제 어린이에게 몸에 좋은 유익한 성분은 함유량이 높을수록 맛은 별로다. 유소아에게 필요한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 미네랄성분은 함유되는 종류가 많을수록, 함량을 높을수록 맛은 점점 나빠져 아이들이 선뜻 먹으려하지 않는다.
영양보충을 위해 먹이려고 구입한 영양제인데, 과연 그 영양제 가치가 어느 정도 있을지….
맛있고, 모양 좋고, 아이들이 잘 먹는 영양제지만 필수영양성분의 함량이 매우 낮거나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사탕과 유사한 외형과 풍미를 원하는 제품 개발이 시급할지는 모르겠지만, 사탕 대신 먹일 생각으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면 영양제는 과자나 사탕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방부제나 인공색소가 없는 건강기능식품의 컬러나 형태도 마찬가지이다.
해외 고급비타민 브랜드인 모 제품의 경우는 방부제나 방습제 등 인공첨가물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이다. 그래서 개봉후에 온도나 습도 변화에 의해 제품성분에 있는 효소의 효소반응에 의해 갈색으로 변하거나 거뭇거뭇하게 뭉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효소반응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소비자는 변질되거나 좋지 않은 제품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기농 야채를 원하지만 벌레먹지 않고 싱싱해 보이는 아주 깨끗한 야채여야 한다고 푸념하던 야채판매상의 말이나, 조미료를 넣지 않았더니 음식맛이 없다며 손님이 끊어졌다는 식당주인의 말처럼.
우리의 입맛과 시각이 너무나 화려하고 가공된 자극적인 것에만 익숙해져 있지는 않은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어린이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선택도 너무 외형과 맛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당부드리고 싶다.
- 애플트리 김약사네 (www.i-appletr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