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콜리플라워 섭취 전립선암 뚜욱~
매주 1회 이상 먹으면 발암률 50% 가까이 감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7-31 14:42   수정 2010.04.12 16:45
양배추, 꽃양배추, 케일, 브뤼셀 스프라우트(Brussels sprouts) 등의 평짓科 채소류를 다량 섭취할 경우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데 상당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매주 1회(serving) 이상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등의 평짓科 채소류를 섭취할 경우 전립선암 발생률을 최대 45% 정도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다시 말해 평짓科 채소류의 섭취로 전립선암 발생률을 40% 정도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며, 특히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가 가장 눈에 띄는 수준의 예방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것.

  캐나다 온타리오州 토론토 소재 온타리오 암치료센터의 빅토리아 A. 커시 박사팀은 ‘미국 국립암연구소誌’(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7월호에 발표한 ‘과일‧채소류 섭취와 전립선암 발생 위험성에 대한 전향성 연구’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전립선암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 5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빈도 암의 일종이다.

  한편 커시 박사팀은 총 2만9,361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우선 137개 문항에 이르는 설문조사를 통해 평소의 식품 섭취실태를 파악한 뒤 평균 4.2년에 걸친 장기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총 1,338명의 전립선암 환자 발생사례들이 파악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평짓科 채소류를 빈번히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전립선암 발생률이 40% 낮게 나타난 대목.

  특히 매주 1회 이상 브로콜리를 섭취했던 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월 1회 이하로 섭취한 그룹에 비해 45% 낮은 양상을 보여 주목됐다. 콜리플라워 또한 주 1회 이상 섭취한 그룹의 경우 월 1회 이하 섭취그룹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률이 52% 낮게 나타났다.

  커시 박사는 “시금치를 빈번히 섭취한 그룹에서도 전립선암 발생률 감소가 관찰됐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커시 박사는 “이번 연구가 채소류와 과일을 다량 섭취하는 이들의 경우 평소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운동을 자주 행할 뿐 아니라 담배를 멀리하는 등 건강지향적이라는 측면을 감안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되었다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브로콜리가 항암작용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시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전에 진행되었던 연구사례들에 따르면 브로콜리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s)가 체내에서 대사되어 이소티오시안산(isothiocynates)로 전환되고, 이 물질이 강력한 항암활성을 나타내게 되는 것으로 시사된 바 있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이소티오시안산은 설포라판(sulforaphane)이 주종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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