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네덜란드암연구소의 알리나 프리엘링 박사팀은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한 ‘리코펜 섭취가 직장결장암 발생 위험성이 높은 이들에게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 단백질 1 및 2의 수치 상승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다시 말해 총 71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플라시보 대조방식의 이중맹검법 연구를 진행한 결과 리코펜 섭취를 통해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들과 결합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증가시켜 직장결장암 발생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임을 알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리코펜이 이미 전립선암 예방과도 관련이 있음이 시사된 바 있는 가운데 이 성분의 항암작용 메커니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이해를 가능케 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프리엘링 박사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 단백질-1(IGFBP-1)과 IGFBP-2의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직장결장암과 전립선암 뿐 아니라 유방암까지도 발생할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남성 40명과 여성 31명으로 구성된 피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1일 30mg의 리코펜을 8주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직장결장암 가족병력 또는 직장결장 선종(腺腫)이 발병한 전력이 있는 이들이었다.
8주가 경과한 후 연구팀은 피험자들로부터 혈액샘플을 채취해 IGF-Ⅰ, IGF-Ⅱ, IGFBP-1, IGFBP-2 및 IGFBP-3 등의 단백질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리코펜을 섭취했던 여성 피험자들의 경우 IGFBP-1 수치가 21.7%까지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리코펜 섭취群에 포함되었던 남성 피험자들의 경우 IGFBP-2 수치가 8.2%, 여성 피험자들도 7.8% 높아졌음이 관찰됐다.
반면 IGF-Ⅰ, IGF-Ⅱ 및 IGFBP-3 등의 수치에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IGF-Ⅰ 및 IGF-Ⅱ의 혈중 수치가 증가하면 직장결장암 뿐 아니라 전립선암, 유방암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리코펜 섭취를 통해 IGFBP-1 및 IGFBP-2의 증감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별로 적잖은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좀 더 확실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대규모 후속시험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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