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복 청주시약사회장 "회원과 소통하며 약권 신장 정진할 것"

분회 자체 학술제 형식 연수교육 첫 개최...500명 참석 '성료' 회원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역량' 높이는 약사회 위해 힘 써 "정부 공적전자처방전 발급 필요, 약권 신장 위해 정진하겠다"

박상복 청주시약사회장. ©약업신문

"남은 임기동안 충북약사회와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발 맞춰 약권 신장에 정진하겠습니다."

청주시약사회 박상복 회장은 1일 열린 '2024 청주시 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에서 회원과의 '소통'과 지역 분회로서 지역사회 역량을 높이는 데 힘 써왔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3년간 거의 모든 약국을 작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했고, 회원 약사에게 실질적 도움되는 약사회가 되기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약국 업무와 관련해 힘든 점과 개선할 점 등 회원들이 약사회에 바라는 바를 경청해 회무에 반영했고 성과를 이뤄왔다는 것.

약국 경영 효율화를 위해 크레소티와 약국 통합 IT서비스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엔 IBK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주시약사회 전용 카드'를 발급했다고 박 회장은 설명했다.

박 회장은 "청주시약사회 전용 카드 발급으로 회원들의 약국 결제 카드에 선택 폭을 넓혔고, 결제카드 한도 증액에 불편했던 부분을 상향조정할 수 있게 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고 박 회장은 설명했다.

또 앞서 보건소의 지도점검이 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약국 현장 약사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박 회장은 말했다.

박 회장은 "임기를 시작했던 2022년부터 격년에 한 번씩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다음해는 자율점검으로 2년에 한 번씩 지도점검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2022년 시도지사 선거에 약사회 정책을 현 이범석 시장께 적극 건의해 인수위원회에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청주시약사회는 역사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청주시 청원구 보건소, 청주시 청원-상당-서원-흥덕 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 쉼 약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약국 기반 자살예방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굴, 조기 개입해 상담-센터 연계 등 청주시 자살예방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면서 "3월 중순부터 각 구 담당 약국과 협약식을 체결해 휴대용 약 보관함과 약 봉투에 관련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민간 전자처방전에 대한 반대 입장도 거듭 밝혔다.

지난해 9월 '충북대병원'과 '레몬헬스케어'의 전자처방전 발행 계획에 대해 청주시약사회는 '현행법상 위반 여지가 있고 약사 직능을 심각히 침해할 우려가 있어 해당 내용이 해소되기 전까지 무기한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며 인근 약국의 보이콧을 이끌었다.

박 회장은 "당시 문전약국 7곳 모두에게 내용 설명 후 직접 불참의사 서명을 받아 청주시약사회 입장문과 함께 충북대병원측에 전달했고 현재까지 전자처방전은 발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4차혁명시대와 AI가 세상을 이끌어갈 시대에 약국의 IT변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공적영역에선 그 편리함보다는 안정성과 개인정보의 보안성이 우선이므로 현 의약분업 시스템에서 정부의 공적전자처방전 발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약사회는 이날 충청북도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 3층에서 분회 단독 학술제 형식의 연수교육을 처음으로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개회식엔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과 최도영 충청북도약사회장, 대한약사회와 청주시약사회의 최재원 감사 등 약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박 회장은 청주시약사회 회원 약사들과 한 자리에서 만나 교류해 반갑고 기쁘다면서 이번 팜페어 및 연수교육의 전체 프로그램을 도맡아 기획한 신현모 학술이사와 강의를 진행해 준 상임이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행사를 주관해 준 MMG 에도 행사 성료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