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장기지속형 비만ㆍ당뇨 치료제 개발 제휴
‘플루이드크리스털’ 기술 보유 瑞 카무루스와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04 11:15   

스웨덴의 장기지속형 제제 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카무루스社(Camurus)와 일라이 릴리社가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를 도출했다고 3일 공표했다.

양사는 일라이 릴리가 카무루스 측이 보유한 ‘플루이드크리스털’(FluidCrystal) 기술을 이용해 심대사계 건강을 위한 장기지속형 인크레틴 제제들의 연구, 개발, 제조 및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 독점권을 갖도록 한다는 데 합의를 도출한 것이다.

‘플루이드크리스털’ 기술은 프리필드 시린지 또는 자가주사용 펜을 사용해 1회 투여하면 약효를 나타낼 수 있는 용량의 약물이 수 일에서 수 개월까지 장기간 동안 전달되도록 설계된 고도기술을 말한다.

카무루스社의 프레드릭 티베리 대표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비만, 당뇨병 및 기타 중증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장기지속형 치료대안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라이 릴리 측과 제휴키로 합의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사계 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인 일라이 릴리 측과 제휴를 통해 우리가 보유한 ‘플루이드크리스털’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질환영역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개발이 가능토록 뒷받침하는 동시에 우리는 중추신경계 질환들과 희귀질환 분야에서 영업활동을 진행하는 데 변함없이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티베리 대표는 설명했다.

‘플루이드크리스털’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 대가로 카무루스 측은 계약성사금과 개발‧허가취득 성과금으로 최대 2억9,000만 달러를 받기로 했으며,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5억8,000만 달러의 실적 기반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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