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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 Pharmaceuticals)는 국내에서도 그리 낯설지 않은 제약사이다.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 항암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에브키자’(Evkeeza: 에비나쿠맙-dgnb) 및 ‘코로나19’ 예방‧치료용 항체 복합제 ‘로나프레브’(카시리비맙+임데비맙) 등을 단독발매하고 있거나, 제휴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이기 때문.
그런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가 파산 경매에서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유전학, 예방건강 및 유전자 분석 전문 생명공학기업이자 낯익은 회사로고로 잘 알려졌던 23앤드미社(23andMe)의 낙찰자로 지정됐다고 19일 공표해 주목할 만해 보인다.
이에 따르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23앤드미 측이 보유해 왔던 전체 자산들을 인수키로 했다.
23앤드미의 개인 게놈 서비스(PGS), 전체 건강‧연구 서비스 사업부문, 바이오뱅크 및 관련자산들을 2억5,600만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것.
이와 함께 23앤드미 측은 전체 고객 대상 게놈 서비스의 경우 중단하지 않고 현행대로 계속 진행키로 했다.
‘23앤드미’라는 독특한 회사이름은 사람의 유전자가 23쌍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에 합의된 계약내용은 법적 승인과 기타 관행적인 절차를 거쳐 오는 3/4분기 중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공동의장, 대표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회사의 미래를 DNA의 힘에 걸었던 최초의 생명공학기업들 가운데 한곳이어서 시력상실 예방제에서부터 천식 관련 항할러지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일부 항암제, 에볼라 및 ‘코로나19’ 백신 등에 이르기까지 업계를 선도하고 가장 혁신적인 의약품들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대규모 데이터 관리와 관련해서 심도깊은 전문성을 보유한 데다 세계 각국의 제휴선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전자(電子) 건강기록에 참여를 승낙한 3백만명에 육박하는 개인들의 비 식별(deidentified: 즉, 익명화) DNA 배열을 연결해 안전하고 확실하게 미래의 의학 진보를 가능케 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23앤드미가 자신의 DNA에 관해 학습하는 데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개인적인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소임을 이행하는 동시에 대규모 유전학 연구를 이용해 우리 사회가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데도 힘을 보탤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은 23앤드미 측의 고객 프라이버시 정책을 준수하고, 고객 자료 처리에 관한 법규들을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공적인 낙찰자로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은 아울러 고객 자료와 프라이버시 프로그램, 보안 통제 등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준비해 법원이 지정한 사외 고객 프라이버시 옴부즈맨과 기타 관심이 있는 관계자 등이 검토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부사장 겸 리제네론 유전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애리스 바라스 박사는 “23앤드미가 소비자 유전학 및 연구 분야의 개척자적인 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인식되어 왔다”면서 “이제 우리가 그들의 중요한 소임을 지원하고 그들이 보유한 플랫폼과 사업이 성장하도록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인간 유전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으로서 리제네론 유전학연구소는 세계 각국 사람들의 유전학 자료를 보호하는 데 역량을 입증해 왔고, 이제 23앤드미 측의 승낙으로 자료를 사용해 과학 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유익성을 안겨줄 발굴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바라스 박사는 설명했다.
23앤드미의 기존 고객들은 우리가 최고의 자료 프라이버시와 보안, 윤리 기준을 준수하면서 23앤드미 측이 보유한 데이터세트를 보호하는 데 사세를 집중할 것이며, 이 데이터세트가 내포하고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 내면서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힘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유념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바라스 박사는 뒤이어 “리제네론 유전학연구소가 지난 2013년 이래 일련의 연구에서 비 식별(deidentified) 자료를 사용해 신속하고 규모있게 유의미한 발굴을 진행하고자 총 30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에 대한 유전정보의 배열을 진행해 왔다”며 “우리가 유전학과 자료의 힘 뿐 아니라 인간 게놈의 이해로 각 개인과 사회 전체의 건강을 가능케 한다는 23앤드미 측의 설립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은 유념해 둘 만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23앤드미 측의 미래를 책임감 있고 효과적으로 뒷받침한 최적의 파트너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어서 23앤드미 측이 보유해 왔던 재능있는 조직 또한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3앤드미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이 지분 100%를 보유한 직접 자회사 또는 간접 자회사로 경영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23앤드미 측은 개인 게놈 서비스를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이 인수할 대상에 23앤드미 측의 ‘레모네이드 헬스’(Lemonaid Health) 사업부문은 포함되지 않는다.
‘레모네이드 헬스’ 사업부문은 플랫폼에서 고객의 주문에 따라 의료 접근과 약국 서비스를 온라인상에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사업을 말한다.
23앤드미社의 조 셀새비지 대표 직무대행은 “우리 조직의 고용을 유지하고, 우리의 소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과학 기반 파트너와 합의를 도출하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의 지원과 그들이 유전적 배열, 검사 및 발굴과 관련해서 보유한 심도깊은 전문성에 힘입어 고객과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하기 위해 인간 게놈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 심화에 목적을 둔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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