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은 아닌데?
머크&컴퍼니社는 자사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인유두종 바이러스 4價 재조합 백신)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8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 ‘가다실’의 적응증은 9~26세 연령대 남성들에게서 일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관련 종양 및 질환들을 예방하는 용도이다.
NMP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가다실’은 HPV 6형, 11형, 16형 및 18형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는 4價 백신이다.
이번에 NMPA의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가다실’은 중국에서 남성 접종용도로 사용을 승인받은 최초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중국에서 ‘가다실’은 HPV 16형 및 18형에 의해 발생하는 항문암, HPV 6형 및 11형에 의해 나타나는 생식기 사마귀, HPV 6형, 11형, 16형 및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전암성 병변 또는 형성이상 병변, 상피 내 신생물(AIN) 등을 예방하는 용도의 백신으로 사용이 가능케 됐다.
머크&컴퍼니社 휴먼 헬스 인터내셔널 부문의 조셉 로마넬리 대표는 “중국에서 ‘가다실’이 9~26세 연령대 남성 접종 용도를 승인받은 것이 공공보건을 위해 괄목할 만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처음 허가를 취득한 이래 우리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제품들이 중국에서 총 5,000만명 이상의 여성들을 일부 인유두종 바이러스 관련 암 및 질환들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에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이제 ‘가다실’은 중국 남성들을 일부 인유두종 바이러스 관련 암이나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잇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