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제파타이드 3년 투여 후 無당뇨 99% 육박
前 당뇨, 비만, 과다체중자 대상 임상 3상 심층분석 결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1-15 06:00   수정 2024.11.15 06:10

거의 99%(nearly 99%)!

일라이 릴리社가 176주 동안 진행한 임상 3상 ‘SURMOUNT-1 3개년 시험’에서 도출된 상세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임상 3상 ‘SURMOUNT-1 3개년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는 일라이 릴리 측이 지난 8월 이미 일부를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에 한층 상세하고 심층적인 결과를 제시한 것이다.

특히 ‘SURMOUNT-1 3개년 시험’은 지금까지 티어제파타이드와 관련해서 착수되어 마침표까지 찍은 최장기간 시험례이다.

티어제파타이드는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또는 항당뇨제 ‘마운자로’ 브랜드-네임으로 발매하고 있다.

‘SURMOUNT-1 3개년 시험’에 피험자로 충원된 총 1,032명의 당뇨병 前 단계자, 비만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은 티어제파타이드 5mg, 10mg 및 15mg 또는 플라시보를 주 1회 투여받았다.

그 결과 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받았던 피험자 그룹의 경우 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현격하게(significantly) 낮게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이와 함께 티어제파타이드를 3년 동안 투여받았던 피험자 그룹은 효능 추정대상 모수(efficacy estimand)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체중이 평균적으로 2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되었고, 이달 2~6일 미국 텍사스州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되었던 2024년 ‘비만주간’(ObesityWeek)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예일 비만연구소의 아냐 재스트레보프 박사는 “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받았던 개별 피험자들이 3년의 시험기간 동안 체중이 평균적으로 볼 때 최대 23%까지 감소한 데다 시험기간 내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체중감소에 힘입어 2형 당뇨병 진행 위험성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받은 피험자들 가운데 거의 99%가 176주차까지 무당뇨(diabetes-free)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지속적으로 나타난 체중감소의 정도 측면에서나, 당뇨병 위험성 감소 측면에서나 대단히 인상적인(impressive) 것이라고 재스트레보프 박사는 평가했다.

티어제파타이드는 최초이자 유일한 이중 포도당 의존형 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및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차단제로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이다.

GIP와 GLP-1은 영양부하(nutrient load)에 대응해 분비되는 腸 호르몬으로 인크레틴 효과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라이 릴리社의 제프 에믹 제품개발 담당부회장은 “티어제파타이드의 임상 3상 ‘SURMOUNT-1 3개년 시험’에서 평균적으로 체중이 최대 22.9%까지 감소하면서 2형 당뇨병 진행 위험률은 0.06에 머물렀다”면서 “이것은 바꿔 말하면 위험성이 94% 감소한 것이자 1명의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9명을 치료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같은 결과는 티어제파타이드와 같이 효과적인 치료제를 사용해 장기간에 걸쳐 치료를 진행했을 때 체중을 감소시키고 유지시키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에믹 부회장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시험결과를 보면 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받은 피험자들은 혈당 조절, 심대사계 위험요인(공복 인슐린, 혈압, 지질 등) 및 건강 관련 삶의 질 등이 176주의 시험기간 동안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사후(事後) 조정분석을 진행할 결과를 보면 티어제파타이드 투여로 2형 당뇨병 발병이 지연된 것으로 관찰된 효과의 절반 정도가 약물치료로 인해 야기된 체중감소에 기인한 것임이 시사됐다.

176주의 시험기간과 17주의 휴약 조정기(off-treatment)를 포함한 193주 동안 나타난 티어제파타이드의 전체적인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72주 동안 진행되었던 ‘SURMOUNT-1 시험’이나 기타 티어제파타이드 관련 체중감소‧장기 유지요법 임상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되어 발표된 결과들과 대동소이했다.

‘코로나19’ 이외에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티어제파타이드의 부작용들로는 위장관계 관련증상들이 보고됐지만, 중증도를 보면 대체로 경도에서 중등도에 머물렀다.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위장관계 관련 부작용들로는 구역, 설사 및 변비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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