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AI 적용 유전자 치료제 개발 가속화 제휴
美 제네릭 리프와 합의..4.09억弗+로열티 지급 조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9-09 11:46   

미국 뉴욕에 소재한 인공지능(AI)-네이티브 테크바이오 전문기업으로 AI와 RNA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특화된 제네틱 리프社(Genetic Leap)가 유전자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일라이 릴리社와 연구제휴에 합의했다고 5일 공표했다.

성공적으로 진행한 파일럿 시험을 거쳐 제휴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는 것.

이에 따라 제네틱 리프는 일라이 릴리 측이 우선순위를 높게 정한 치료제 영역에서 선택한 표적들에 대응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들을 산출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RNA 표적화 인공지능 플랫폼을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필수적인 생물학적 과정을 조율하는 RNA의 중추적인 역할은 전통적인 치료제들을 사용했을 때 효과적으로 표적화할 수 없었던 질병들에 대응이 가능토록 하는 데 괄목할 만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RNA를 약물로 표적화하는(drugging RNA) 일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야 했던 형편이다.

제네틱 리프 측이 독자보유한 인공지능 플랫폼은 이처럼 RNA를 약물로 표적화하기 위한 접근방법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능케 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제네틱 리프社의 버트런드 어댄브 대표는 “RNA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강력하게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유한 일라이 릴리 측과 협력하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제네틱 리프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일차적인 목표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의약품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라이 릴리 측이 보유하고 있는 재능있고 정통한 연구‧개발팀과 협력해 나가게 된 것은 그 같은 목표에 도달하는 데 몇걸음 더 성큼 다가설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어댄브 대표는 덧붙였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제네틱 리프 측은 계약성사금과 추후 개발, 임상, 허가 및 발매와 관련한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4억900만 달러의 성과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 지급을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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