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머크&컴퍼니社의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는 지난 2014년 12월 최초의 폴리 아데노신 이인산염 리보스 중합효소(PARP) 저해제로 하루의 차이를 두고 유럽 의약품감독국(EMA)과 FDA의 허가를 나란히 취득했다.
당시 ‘린파자’는 3회 이상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BRCA 유전자 변이 전이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관문을 통과한 바 있다.
PARP 저해제 시장은 이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와 관련, ‘린파자’가 오는 2027년에 이르면 글로벌 마켓에서 40억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하면서 BRCA 저해제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24일 공개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린파자’는 난소암, 췌장암, 전립선암 및 휴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음성 유방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암들에 걸쳐 역할을 하면서 높은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다양한 적응증에 걸쳐 사용됨에 따라 ‘린파자’가 오는 2027년 글로벌 PARP 저해제 시장에서 68%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뒤이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제줄라’(니라파립)가 16억 달러의 매출액과 28%의 마켓셰어를 기록하면서 두 번째 위치에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린파자’의 매출액은 대부분 난소암과 HER2 음성 유방암과 관련해서 창출될 것으로 예견했다.
글로벌데이터의 비스와지트 포더 항암제‧혈액종양 담당 애널리스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머크&컴퍼니가 앞서 최소한 3회에 걸쳐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BRCA 유전자 변이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로 ‘린파자’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을 자진취하한 가운데 미국시장에서 ‘린파자’의 특허가 오는 2028년에 만료될 예정이어서 특허만료 후 제네릭 제형들의 시장잠식으로 매출성장세가 감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운 선택적 PARP 1 저해제 사루파립(saruparib)이 초기단계의 임상 1/2상 시험에서 상동 재조합 복구(HRR) 결함 진행성 유방암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를 내보인 데다 양호한 안전성‧효능 프로필을 내보였고,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포더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포더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사루파립이 허가를 취득하면 PARP 저해제 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위치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린파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3상 시험에서 다양한 유형의 암들에 걸쳐 적응증을 추가해 나가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5월 FDA는 ‘린파자’와 존슨&존슨社의 ‘자이티가’(아비라테론)을 악성(deleterious) 또는 악성으로 의심되는 BRCA 유전자 변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발매를 승인했다.
‘린파자’의 BRCA 유전자 변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적응증 추가의 FDA 승인은 아스트라제네카 및 머크&컴퍼니가 BRCA 유전자 변이 진행성 난소암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을 자진취하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
포더 애널리스트는 “PARP 저해제들은 단독요법제 또는 병용요법제로 최적의 환자들에게 선택되면서 임상 현장에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를 변함없이 충족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린파자’는 BRCA 유전자 변이의 상태와 무관하게 상동 재조합 복구 결합 또는 기타 DNA 복구 결함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비롯해 최적의 반응을 나타낼 환자들을 선택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생체지표인자들을 이용하면서 활발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및 머크&컴퍼니 양사는 환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생체지표인자들의 이용을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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