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118억6,5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19억1,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된 1/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표했다.
지난해 1/4분기의 경우 BMS는 22억6,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BMS가 1/4분기에 이처럼 적자전환한 것은 지난해 12월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정신‧신경계 질환 치료제 발굴, 개발 및 발매 전문 제약기업 카루나 테라퓨틱스社(Karuna Therapeutics)를 121억 달러 상당에 인수한 것과 관련한 세금지출과 소송비용, 높은 금융이자 등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됐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크리스토퍼 보어너 회장은 “매출성장과 파이프라인 진전, 몇몇 전략적으로 중요한 계약 건들의 마무리 등을 포함해 2024년을 순조롭게 출발했다(a good start)”면서 “BMS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프로필을 강화하는 데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보다 민첩하고, 회사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끌어올리면서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에게 가장 유망한 치료제들을 공급하기 위한 기회에 투자를 단행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는 등 전략적인 생산성 구상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략적인 생산성 구상은 오는 2025년까지 1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혁신과 성장을 위해 재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이다.
1/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들여다 보면 BMS는 미국시장에서 7% 늘어난 85억 달러의 매출액을,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전년도 동기와 대동소이한 34억 달러의 실적을 각각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시장에서는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와 빈혈 치료제 ‘레블로질’(루스파터셉트), 항암제 신약 ‘옵두아래그’(Opdualag: 니볼루맙+렐라틀리맙) 등이 견인차 역할을 한 반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는 매출상승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평균적인 판매가 인하의 영향이 반영된 가운데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 ‘여보이’(이필리뮤맙) 및 빈혈 치료제 ‘레블로질’(루스파터셉트) 등이 높은 수요를 내보였다.
개별제품별로 1/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가 37억2,000만 달러로 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도 8억6,500만 달러로 4%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 또한 7억9,800만 달러로 4% 성장했고, 항암제 ‘여보이’(이필리뮤맙)가 5억8,300만 달러로 15%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빈혈 치료제 ‘레블로질’(루스파터셉트)은 3억5,400만 달러로 72%, 항암제 신약 ‘옵두아래그’(Opdualag: 니볼루맙+렐라틀리맙)가 2억600만 달러로 76% 껑충 뛰어올라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제포시아’(오자니모드) 역시 1억1,000만 달러로 41% 급성장했고,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브레얀지’(리소캅타진 마라류셀, 또는 리소-셀)의 경우 1억700만 달러로 51% 크게 확대된 실적을 과시했다.
폐쇄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 신약 ‘캄지오스’(Camzyos: 마바캄텐)가 8,400만 달러, 판상형 건선 치료 신약 ‘소틱투’(Sotyktu: 듀크라바시티닙)가 4,400만 달러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반면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는 20억7,800만 달러의 실적으로 6% 뒷걸음질친 가운데 다발성 골수종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아베크마’(Abecma: 이데캅타진 비클류셀)는 8,200만 달러에 그쳐 44% 급감하는 부진을 보였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또한 16억6,900만 달러로 5% 실적이 줄어들었고,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3억7,400만 달러로 13%,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Nab-파클리탁셀)이 2억1,700만 달러로 9% 하향곡선을 그렸다.
BMS는 2024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초반대 매출성장과 한 주당 0.40~0.7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지난 2월 제시했던 수치와 변함이 없는 반면 주당순이익은 당초의 한 주당 7.10~7.40달러에 비해 상당폭 하향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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