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이스라엘의 면역 항암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컴퓨젠社(Compugen)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표했다.
‘COM503’를 포함해 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잠재적 동종계열 최초, 전임상 단계 항체 프로그램에 대한 독점적 전권을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갖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컴퓨젠은 임상단계의 면역 항암제 개발과 컴퓨터를 이용한 표적 발굴에 특화된 생명공학기업이다.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예측 컴퓨터 발굴 역량을 이용해 면역 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약물 표적이나 생물학적 경로를 확인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COM503’은 잠재적 동종계열 최초 고도 친연성 항체의 일종으로 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과 인터루킨-18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종양 미세환경에서 인터루킨-18을 방출하고, 암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플래비어스 마틴 연구 담당부회장은 “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법을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는 우리의 면역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COM503’을 추가할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양사의 제휴가 면역 매개 종양괴사를 촉진하는 양식을 개발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을 보완해 주고, 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우리의 항암제 포트폴리오에서 새로운 병용요법제의 추가를 가능케 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컴퓨젠社의 아나트 코헨-다야그 대표는 “우리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암 치료를 위해 사이토킨 생물학을 이용하는 우리의 차별화된 접근방법에 대해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이 나타낸 믿음이야말로 우리가 보유한 컴퓨터 발굴역량 뿐 아니라 새로운 발견결과를 임상단계의 신약후보물질로 진전시킬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는 말로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우리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과 긴밀하게 협력해 새로운 치료대안들이 환자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인터루킨-18이 내재된 결합 단백질에 의해 자연적으로 억제되는 희귀 사이토킨의 일종”이라며 “차단항체를 이용해 종양 내부에서 인터루킨-18의 농도를 국소적으로 높여 항 종양 면역반응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전신에 투여하는 사이토킨의 제한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컴퓨젠 측은 현재 진행 중인 ‘COM503’의 전임상 단계 개발과 임상 1상 시험 부분을 맡기로 했다.
그 후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COM503’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갖기로 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6,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함께 내년으로 예상되는 ‘COM503’의 임상시험 승인이 결정되었을 때 3,000만 달러의 단기 성과금을 추가 지급키로 했다.
컴퓨젠 측의 경우 차후 개발, 허가취득 및 발매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7억5,800만 달러의 성과금을 추가로 받기로 함에 따라 총 8억4,800만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컴퓨젠 측은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한자릿수에서 두자릿수 초반대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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