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옹에 소재한 차세대 항체-약물 결합체(ADCs)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社(Mablink Bioscience)는 일라이 릴리社가 자사를 인수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18일 공표했다.
다만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 내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社는 자사가 독자보유한 PSARlink 플랫폼을 적용해 차세대 항체-약물 결합체들을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왔던 생명공학기업이다.
PSARlink는 폴리사르코신(polysarcosine)을 사용하는 혁신적인 친수성(親水性) 링커의 일종이어서 약물-항체 결합체의 치료지수(TI: therapeutic index)를 높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社의 장-기욤 라페 대표는 “일라이 릴리가 우리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키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면서 “이번 합의는 우리가 보유한 방법론과 기술, 조직의 우수성을 강력하게 방증하는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일라이 릴리 측과 공유하는 가치와 서로 결합된 양사의 전문적인 노하우에 힘입어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암 환자들을 위한 변혁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라며 의의를 강조했다.
창업 이래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 안팎에서 개발 노력을 지원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양사의 합의는 프랑스 경제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한편 PSARlink 링커는 화학적‧물리적으로 항체와 결합해세포독성 물질이 종양세포들에 선택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독특한 구조를 띄는 PSARlink가 세포독성 물질들을 친수성 화합물로 은폐시켜(masks) 체내에 보다 오랜 기간 동안 머물러 있도록 하면서 암세포들의 사멸을 촉진하기 때문이라는 것.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 측은 PSARlink 기반 항체-약물 결합체들이 동물실험 모델에서 치료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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