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알쯔하이머 후보물질 확보 선택권 행사
프로테나서 ‘PRX005’ 발매권한 5,500만弗 매입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7-12 11:41   

아일랜드의 신경퇴행성‧희귀 말초 아밀로이드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프로테나 코퍼레이션社(Prothena Corporation)는 신경의학 연구‧개발 분야에서 자사와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선택권을 행사했다고 10일 공표했다.

‘PRX005’의 글로벌 마켓 발매권한을 확보하는 대가로 자사에 5,500만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는 것.

동종계열 최고의 항-타우 단백질 항체로 설계된 ‘PRX005’는 타우 단백질의 미세소관(微細小管) 결합부위(MTBR)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잠재적 알쯔하이머 치료제이다.

BMS의 알쯔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발매전 인수는 ‘레켐비’(레카네맙)가 가속승인에서 완전승인으로 허가지위가 격상된 직후 공개된 소식이어서 한층 더 주목할 만한 것이다.

프로테나 코퍼레이션社의 진 키니 대표는 “BMS와 제휴의 일환으로 올초 우리는 임상 1상 시험의 단일용량 상승시험 부분에서 도출된 주요한 자료를 공개했던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PRX005’가 3개 용량 코호트 그룹 전체에 걸쳐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된 데다 당초 예상했던 약물체내동태 특성을 나타내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키니 대표는 뒤이어 “타우 단백질의 미세소관 결합부위를 표적화하는 데 우리가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BMS가 ‘PRX005’의 글로벌 마켓 전권을 인수하기 위해 선택권을 행사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테나 코퍼레이션은 폭넓은 알쯔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포트폴리오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키니 대표에 따르면 프로테나 코퍼레이션의 알쯔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포트폴리오에는 검증된 발병경로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차세대 항체 ‘PRX012’와 알쯔하이머 예방백신 기대주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타우 단백질 이중표적 백신 ‘PRX123’이 포함되어 있다.

키니 대표는 “프로테나 코퍼레이션이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이 파괴적인 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 부속 신경의학주제연구소의 소장을 겸직하고 있는 리차드 하그리브스 부회장은 “우리와 제휴한 프로테나 코퍼레이션에 의해 발굴‧개발된 ‘PRX005’가 알쯔하이머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을 위해 유의미한 질병 조절(disease-modifying)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알쯔하이머 커뮤니티와 신경의학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BMS의 노력에서 ‘PRX005’가 핵심적인 부분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PRX005’의 임상 1상 시험에서 다중용량 상승시험(MAD) 부분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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