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2016년부터 한국의 역사 속 고유의 향기를 재현하는'센트리티지(Scenteritag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 고유의 향기를 재현하면서도 역사적 의미가 담긴 원물을 훼손하지 않고 향을 포집할 수 있는 자체 기술도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센트리티지 프로젝트를 통해 △안동서원 배롱나무꽃향 △음성 송연먹향 △강화 고려 인삼전초향 △제주 문방오우 석창포향 등 약 10년간 21 가지 향을 재현·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센트리티지를 통해 개발한 향료 조성물에 대해선 특허를 취득했으며 국내외 다수 학회에서 발표를 통해 연구 결과도 인정받았다.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해서 개발한 창경궁 앵도향수는 창경궁 내 옥천교 주변 앵도나무 꽃을 비롯한 주변 꽃향기를 향수로 담아냈다. 덕수궁 오얏향수는 덕수궁 석조전 앞 오얏나무의 꽃향기로 조선 왕실의 정취를 재현했다.
궁궐 향수는 고궁박물관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내 기념품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코스맥스와 국가유산진흥원은 향후 다양한 역사 속 향기를 재현해 향수는 물론 핸드크림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 고궁이 품고 있는 유서 깊은 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코스맥스는K-뷰티, K-센트의 전도사로서 앞으로도 우리 전통과 역사가 담긴 향기 문화유산의 연구 데이터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