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명공학기업 나노바이오틱스社(Nanobiotix)가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의 한곳인 얀센 파마슈티카 N.V.社와 글로벌 라이센스, 공동개발‧발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표했다.
양사는 잠재적 동종계열 최초 방사선 증강제 ‘NBTXR3’과 관련해서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NBTXR3’은 현재 각종 고형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시험이 진행 중인 기대주이다.
시험례들 가운데는 국소진행성 두‧경부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NBTXR3’가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NANORAY-312 시험’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NBTXR3’은 전이성 암 환자들을 위해 항-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면역 관문 저해제들과 병용하는 전신요법제로도 가능성이 평가 중이다.
양사간 라이센스 제휴에 따라 나노바이오틱스는 얀센 파마슈티카 측에 ‘NBTXR3’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글로벌 전권을 부여키로 했다.
라이센스 계약은 앞서 나노바이오틱스가 제휴관계를 맺은 중국 제약기업 리안바이오社(LianBio)가 관할하는 시장을 제외한 가운데 독점적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체결됐다.
나노바이오틱스社의 로랑 레비 이사회 의장은 “지난 20년 동안 나노 치료제(nanotherapeutics) 분야의 개척자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던 만큼 우리는 종양학 분야에서 우리가 일군 혁신의 영향력이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환자들에게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는 글로벌 개발‧상용화 역량이 검증된 최적의 파트너를 최적의 시기에 찾아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에서 암 환자들의 삶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수립한 우리가 얀센 파마슈티카와 협력하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나노바이오틱스는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최대 6,000만 달러의 현금과 함께 경영지원을 받기로 했다.
6,000만 달러는 계약성사에 따른 현금 라이센스료 3,000만 달러와 최대 3,000만 달러에 달하는 ‘NANORAY-312’의 법무‧개발 관련 지원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얀센 파마슈티카 측은 이 같은 금액을 자유재량권에 따라 지급할 수 있다.
나노바이오틱스 측은 ‘NANORAY-312’에 대한 보유권을 유지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전체 시험 건들을 지속하고, ‘NBTXR3’의 제조, 임상공급 및 상용화 단계의 최초 공급 등을 맡기로 했다.
얀센 파마슈티카 측의 경우 3기 폐암 환자들에게서 ‘NBTXR3’가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할 첫 번째 임상 2상 시험의 진행을 총괄하고, 현재 나노바이오틱스 측이 주도하고 있는 시험례들에 대한 관할권을 보유키로 했다.
나노바이오틱스 측은 개발, 허가취득 및 매출성과 등과 관련해서 최대 18억 달러의 성공 기반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또한 얀센 파마슈티카 측이 자유재량으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5개 적응증과 관련한 개발‧허가취득 성과금으로 최대 6억5,000만 달러의 성공 기반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도 있게 됐다.
아울러 나노바이오틱스가 얀센 파마슈티카 측과 공동으로 개발한 개별 적응증당 최대 2억2,000만 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
이밖에도 상용화에 들어갔을 때 나노바이오틱스 측은 ‘NBTXR3’의 매출액 단계별 두자릿수 로열티를 지급받기로 했다.
나노바이오틱스社의 바르트 판 린 최고 재무책임자는 “우리는 이번 합의와 제휴를 통해 ‘NBTXR3’의 개발확대를 가속화하고, 환자들을 위한 약속을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면서 “세계 각국의 우리 투자자들을 위해 ‘NBTXR3’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나노바이오틱스는 존슨&존슨社의 또 다른 계열사인 존슨&존슨 이노베이션-JJDC社로부터 최대 3,0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유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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