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RNA 치료제 개발 R&D 파트너십
saRNA 기술 플랫폼 선도기업 MiNA 테라퓨틱스와 제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5-12 09:52   

일라이 릴리社가 영국의 RNA 활성화 치료제 특화 생명공학기업 MiNA 테라퓨틱스社와 글로벌 연구‧개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양사는 MiNA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짧은 활성화 RNA(saRNA) 기술 플랫폼을 적용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취지에서 연구‧개발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MiNA 테라퓨틱스 측은 자사가 보유한 saRNA 플랫폼을 이용해 일라이 릴리 측이 자사의 핵심적인 치료제 영역들에 대응하기 위해 선정한 표적들에 대한 연구를 최대 5개까지 진행키로 했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이렇게 확보된 신약 후보물질들의 전임상 및 임상시험 부분과 독점적 발매권을 갖기로 했다.

MiNA 테라퓨틱스 측의 경우 개별표적당 2,500만 달러의 선불금을 받고 최대 2억4,500만 달러에 달하는 개발‧발매 성과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아울러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자릿수 초반에서 두자릿수 초반에 이르는 단계별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앤드류 C. 애덤스 부회장은 “짧은 활성화 RNA가 일라이 릴리의 RNA 치료제 플랫폼과 우리가 겨냥할 수 있는 표적들의 폭을 확대해 줄 것”이라며 “우리는 MiNA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선도적인 saRNA 플랫폼과 새로운 개발방식에 대한 우리의 노하우를 결합시켜 의료상의 니즈가 크게 충족되지 못한 분야에서 RNA 기반 치료제들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MiNA 테라퓨틱스社의 로버트 하비브 대표는 “이번에 일라이 릴리 측과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은 우리가 보유한 saRNA 플랫폼의 중요성을 방증한다”면서 “일라이 릴리 측이 RNA 치료제 및 임상개발 분야에서 보유한 노하우가 saRNA 기술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배가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뒤이어 “양사가 함께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새로운 표적들을 발굴하고 궁극적으로는 임상개발 및 발매 단계로 이행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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