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ㆍ글락소, 유전적 다양성 연구 지원 협력

유전적 다양성 큰 阿서 진행..말라리아ㆍ결핵에 초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인간 유전학은 우리의 연구‧개발 전략에서 핵심적인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다른 어떤 대륙보다 유전적 다양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곳이어서 일부 아프리카 환자들의 경우 약물치료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폴린 윌리암스 글로벌 헬스 파마 부문 부사장의 말이다.

노바티스社 및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아프리카의 다양한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는 유전적 다양성과 이것이 약물치료 반응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고급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19일 공표했다.

양사가 함께 지원키로 한 연구과제는 ‘다양성 및 최적의 치료를 위한 유전체 연구 접근법’(GRADIENT: Genomic Research Approach for Diversity and Optimizing Therapeutics) 아프리카 프로젝트이다.

앞으로 5년여 동안 총 280만 파운드의 자금이 소요될 이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인들의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 말라리아 및 결핵 치료제와 관련한 연구제안서를 현지 연구자들이 제출토록 독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노바티스社 글로벌 헬스 부문의 루츠 헤게만 최고 운영책임자는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노바티스가 진행해 온 노력 가운데는 기존의 표준요법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을 찾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바로 이 점이 우리가 아프리카의 유전적 다양성에 관한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처럼 중요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에 고무되어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 프로젝트가 가장 치명적인 두가지 질환들인 말라리아와 결핵으로부터 시작해서 현재와 미래에 의약품들이 나타내는 효능 및 내약성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물적‧인적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학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가 진행한 노력과 궤를 같이하는 이 프로젝트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젊은 과학자들에게 첨단 연구방법론을 이용하고 신약개발에 대한 멘토링 과정을 이수토록 하는 등 훈련의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폴린 윌리암스 글로벌 헬스 파마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아프리카인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두가지 감염성 질환들인 말라리아와 결핵에 대한 치료반응을 최적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의 학술진흥을 촉진하는 데 목표를 둔 ‘GRADIENT 아프리카 프로젝트’가 착수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고 밝혔다.

‘GRADIENT 아프리카 프로젝트’는 펠로우십(Fellowships), 연구자 지원(Investigator-sponsored research) 및 종자기금(Seed-Fund) 등 3가지 자금지원 메커니즘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사가 합의한 내용을 보면 남아프리카 의학연구위원회(SAMRC)가 프로젝트의 관리를 맡게 된다. 아울러 합동조정위원회(JSC)가 제출된 제안내용들에 대한 검토작업을 맡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 대표성이 부족한 지역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일관되지 못한 자료들의 과학적인 견고함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 연구에 우선순위가 두어지게 된다.

수집‧분석된 전체 자료는 공공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되어 아프리카 대륙 환자들에게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치료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 의학연구위원회의 글렌다 그레이 위원장은 “아프리카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요인들에 대한 세계 각국 제휴선들의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라면서 “유전학적 관점에서 볼 때 아프리카와 기타 세계 각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근본적인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아프리카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협력자들이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