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츠카제약공장은 지방·수요성비타민액을 배합한 말초정맥영양수액 ‘에네프리드’를 12월 15일 발매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에네프리드 수액’은 일본 최초로 아미노산·당·전해질에 지방과 수용성비타민액을 하나의 팩에 담은 것이다. 기존의 아미노산·당·전해질 수액보다 많은 칼로리 투여가 가능한 동시에 말초정맥영양 투여 시에 필요한 9종의 수용성비타민을 배합함에 따라 단일제로 1~2주 정도의 영양관리가 가능하다.
말초정맥영양법(PPN:Peripheral Parenteral Nutrition)은 말초정맥을 통해서 수분 및 영양소를 공급하는 영양법으로 다양한 진료과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아미노산·당·전해질 수액은 일반적으로 말초정맥영양법의 적응인 2주간 정도의 영양관리에서 환자의 주요 영양원으로 이용되기에는 칼로리가 적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는 정주용 지방유제가 병용되어 왔다. 하지만 정주용 지방유제는 배합변화 및 세균오염 방지의 관점에서 다른 제제와 혼합이 금기로 여겨지는 등 사용에 주의를 요하는 약물이기도 하다.
이번 발매하는 ‘에네프리드 수액’은 사용 시 격벽을 개통시켜 지방을 함유한 각종 배합성분을 무균적으로 혼합조제하여 투여할 수 있도록 한 키트제제로서 의료현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