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머크, ‘DS-1062’ ‘키트루다’ 병용요법 개발 제휴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6-02 09:55   
다이이찌산쿄는 항TROP2 항체약물복합체(ADC) ‘DS-1062’와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개발을 위해 美머크와 제휴했다고 1일 발표했다. 

다이이찌산쿄는 머크의 자회사와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시험 실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것. 

계약에 따라 다이이찌산쿄는 활성화 유전자 이상이 없는 진행·전이성 비소세포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두 약물의 병용 1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다이이찌산쿄는 ‘‘DS-1062’와 표적이 다른 약제를 병용함으로써 ‘DS-1062’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암환자의 의약적 요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실시될 임상시험은 2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일본과 미국에서 약 60명의 환자를 등록시킬 예정이다. 용량점증 파트에서는 ‘DS-1062’의 투여량을 단계적으로 늘리면서 안전성과 인용성을 평가하여 최대내용량과 권장용량을 결정하고, 용량전개 파트에서는 두 약물을 병용하는 권장용량에서의 안전성과 인용성을 평가한다. 

‘DS-1062’는 다이이찌산쿄의 독자적인 ADC기술을 이용하여 창제된 것으로, 독자적인 링커를 매개로 신규 토포이소머라아제Ⅰ저해약(DXd)을 항TROP2 항체에 결합시킨 약물이다. 하나의 항체 당 약 4개의 DXd가 결합하고 있다. TROP2는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복수의 고형암에서 다발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비소세포폐암의 대다수에 발현하고 있으며, 암의 진행 및 생존율의 저하에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된 TROP2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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