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州 워런에 소재한 생물학적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벨러로폰 테라퓨틱스社(Bellerophon Therapeutics)는 자사가 특허를 보유한 흡입형 일산화질소(iNO) 전달 시스템 ‘INO펄스Ⓡ’(INOpulseⓇ)가 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긴급 동정적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20일 공표했다.
그렇다면 일산화질소가 각종 병원균과 감염증을 억제하는 면역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생성 분자물질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특히 체외 실험실 연구에서 일산화질소는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관련 코로나바이러스(SARS-CoV)의 복제를 억제한 데다 세포 배양액에 이 바이러스를 투여해 감염을 유도했을 때 세포들의 생존력이 향상된 것으로 입증됐다고 벨러로폰 테라퓨틱스 측은 강조했다.
더욱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관련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흡입형 일산화질소가 동맥 내부의 산소공급을 향상시켜 준 데다 기계적 인공호흡 지원의 필요성을 감소시켰고, 흉부 방사선 진단에서 관찰되었던 폐 침윤 또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2종의 코로나바이러스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유전적 유사성을 근거로 할 때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관련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에서 도출된 자료는 흡입형 일산화질소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유의할 만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벨러로폰 테라퓨틱스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감염증의 임상적 스펙트럼을 보면 경도 상기도 감염증의 제 징후를 나타내는 수준에서부터 중증 폐렴 및 사망에 이르기까지 양상이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경도 또는 중증도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경우 이환률 및 사망률을 개선할 뿐 아니라 제한적인 의료자원으로 인한 영향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벨러로폰 테라퓨틱스社의 페이비언 테넨바움 대표는 “현재 확보된 자료와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음에 미루어 볼 때 ‘INO펄스’가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법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흡입된 일산화질소를 표적으로 박동성 전달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이용되는 ‘INO펄스’ 기술이 중요한 항바이러스 치료법이자 동맥 내 산소공급을 개선하는 요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INO펄스’가 외래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어서 ‘코로나19’ 감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추가적인 확산을 억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병원과 중환자실(ICUs)에 미치는 영향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크게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테넨바움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판데믹 상황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환자와 의사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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