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벤티스社는 FDA가 자사의 인슐린 주사제 '란투스'(Lantus; 인슐린 글라진注)에 대해 하루 중 언제든지 용량을 달리하면서 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란투스'는 유일무이한 장기투여용 인슐린 유사체(basal insulin analog)로 1회 투여하면 24시간 동안 혈당値를 비교적 일정한 농도로 감소시키고 또 유지하는 효과가 지속되는 주사제.
지난 2000년 4월 1형 및 2형 당뇨병 치료약물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란투스'는 매일밤 취침 전에 1회 투여해야 한다는 제한이 따라 왔었다.
따라서 FDA의 이번 결정은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値를 관리함에 있어 선택의 폭과 재량권을 한층 넓히고, 투약의 편리성도 상당수준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실명, 심장병, 수족절단,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수반하는 비율도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관심이 쏠리게 하는 대목인 셈.
아벤티스 북미지사의 프랑스와즈 네이더 부회장은 "FDA의 이번 결정으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의학적으로도 적잖은 진보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란투스'는 고혈당증을 억제하기 위해 장용성 인슐린 투여를 필요로 하는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과 성인 또는 6세 이상의 소아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는 주사제이다. 특히 통상적으로 14~5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다른 당뇨병 치료약물들과는 달리 24시간 동안 작용하므로 허가 당시부터 주목받아 왔다.
한편 인슐린 장기투여 요법은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로 하여금 美 당뇨병협회(ADA)와 국제 당뇨병연합(IDF) 등이 제시한 수준으로 혈당値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데 상당정도 기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에서만 총 1,100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이 적절한 수준의 혈당値 조절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전 세계적으로도 전체 당뇨병 환자들의 20% 정도만이 혈당値를 적절한 수준에서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