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명공학사, 신종 코로나 중화항체 개발 올인
우시 바이올로직스..4~5개월 내 IND 단계까지 진전 목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1-31 06:05   수정 2020.01.31 08:50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시 바이올로직스社(WuXi Biologics: 無錫藥明生物)는 생물의약품의 개발과 제조를 위한 단대단(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중국의 메이저 생명공학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우시 바이올로직스社는 지난해 11월 백신 위탁 개발‧제조 부문 계열사인 우시 백신社를 통해 총 2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아일랜드에 새로운 백신 제조공장을 건립할 것이라고 공표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바이엘社의 완제의약품 생산공장 한곳의 전권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월 16일 발표하는 등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 플랫폼 기업의 한 곳다운 행보로 줄곧 주목받아 왔다.

‘결자해지’의 각오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일까?

우시 바이올로직스社가 이번에는 자국 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중화항체(中和抗體)를 개발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통합 기술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29일 공표해 다시 한번 이목이 쏠리게 하고 있다.

글로벌 생명공학사들로부터 우시 바이올로직스 측이 확보한 이 항체들은 예비시험 단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역가(potent)를 내포하고 있음을 기대케 했다는 전언이다.

현재 우시 바이올로직스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할 다양한 중화항체들의 개발‧제조에 전념할 1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조직을 가동한 상태이다.

우시 바이올로직스 측은 첫 회분 항체가 차후 2개월 이내에 제조되어 전임상 독성시험 및 초기 임상시험 진입을 앞둔 단계까지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1회분 생물반응장치 용량이 2,000~1만2,000리터에 달하는 자사의 GMP 공장 4곳에서 시험을 진행한 후 대규모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시 바이올로직스 측은 이렇게 생산된 1회분 백신이 최대 80,000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시 바이올로직스社의 크리스 천 총경리는 “우한(武漢) 폐렴이 심각한 수준으로 창궐하기에 이른 상황에 직면한 현실을 배경으로 그 동안 우시 바이올로직스가 감염성 질환 분야에서 쌓은 폭넓은 생물의약품 개발‧제조 경험을 밑거름삼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중화항체들을 개발하는 데 가속페달을 밟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천 총경리는 “종래에는 12~18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에 비해 우시 바이올로직스는 DNA 단계에서 임상시험 승인신청(IND)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험을 4~5개월 이내에 마무리지으면서 동시에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적이면서 시의적절한 의료적 개입(interventions)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뒤이어 “우시 바이올로직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기 위해 국내‧외의 생명공학기업, 병원, 의료기관 및 기타 제휴선들과 전폭적인 협력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우시 바이올로직스는 특허를 취득한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덕분에 세계 최초의 황열병 항체 및 지카 바이러스 항체를 각각 7개월‧9개월만에 전임상 단계의 화학‧제조 및 품질관리(CMC) 연구를 종결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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