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社가 3.0% 늘어난 84억7,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가운데 순이익은 18억8,400만 달러로 31.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3/4분기 경영실적을 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실적상승의 경우 림프종 및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와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 등 혈액암 치료제들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처드 A. 곤잘레스 회장은 “면역요법제와 혈액암 치료제들이 3/4분기의 탄탄한 경영성과를 주도했다”고 평가한 뒤 “인상적인 출발을 알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보크’(Rinvoq: 우파다시티닙)와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지’(Skyrizi: 리산키주맙) 등 새로운 면역요법제 2종의 발매가 최근 착수되었고, 엘러간社에 대한 인수절차가 막바지로 치닫는 등 몇몇 핵심적인 전략적 우선현안들에도 큰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브비는 2019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와 배당금을 끌어올렸다고 곤잘레스 회장은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애브비 측은 2019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을 당초 제시한 한 주당 8.82~8.92달러선에서 한 주당 8.90~8.92달러로 12.6% 상향조정했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제품별로 보면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12억5,700만 달러로 29.3% 급증했음이 눈에 띄었으며,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는 2억2,100만 달러로 100% 이상 고속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덕분에 혈액암 치료제 부문은 14억7,8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38.2%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이 2억6,500만 달러로 11.2% 확대된 실적을 보였고,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도 2억3,000만 달러로 7.7% 향상된 성적표를 내밀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는 1억9,700만 달러로 2.3% 준수하게 성장했고,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가 1억3,200만 달러로 36.2% 급신장해 눈길을 끌었다.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 또한 1억1,700만 달러로 11.3% 실적이 뛰어올라 호조를 구가했다.
반면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는 49억3,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3.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C형 간염 치료제 중에서는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이 6억9,500만 달러로 17.1% 뒷걸음쳤고, ‘비키라’(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옴비타스비르+다사부비르)는 300만 달러로 88.0% 주저않았다.
흡입형 마취제 세보프루렌이 8,400만 달러로 3.0% 소폭 감소했고, AIDS 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는 7,400만 달러로 14.8% 후진했다. 남성 성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안드로겔’(테스토스테론 겔) 역시 5,300만 달러에 그쳐 61.1% 급락했다.
자궁내막증 통증 치료제 ‘오릴리사’(엘라골릭스)는 2,700만 달러로 100% 이상 급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새롭게 데뷔한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지’(Skyrizi: 리산키주맙)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보크’(Rinvoq: 우파다시티닙)는 각각 9,100만 달러 및 1,4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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