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2/4분기 매출 79억 파운드 육박 7% ↑
‘애드베어’ 美 특허만료..주당순이익 3`% 감소 예상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7-25 12:58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78억900만 파운드(약 97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세후이익이 10억5,000만 파운드로 집계되어 전년도 2/4분기와 비교했을 때 10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엠마 웜슬리 회장은 “천식 치료제 ‘애드베어’(또는 ‘세레타이드’: 플루티카손+살메테롤)가 특허만료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2/4분기에 우수한 경영실적 성과를 내보일 수 있었던 만큼 2019 회계연도 전체의 예상실적을 상향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2019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가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에는 5~9%의 주당순이익 감소를 예측했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43억700만 파운드(약 54억 달러)로 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백신 부문이 15억8,500만 파운드(약 20억 달러)로 26% 크게 향상되어 눈길을 끌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의 경우 19억1,700만 파운드(약 24억 달러)로 5%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제품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천식‧COPD 치료제 ‘아노로 엘립타’(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1억2,800만 파운드로 7% 성장했고, COPD 치료제 ‘트렐레지 엘립타’(플루티카손+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1,2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고속성장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했다.

중증 천식 치료제 ‘누칼라’(메폴리주맙) 또한 1억9,500만 파운드로 38%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다.

AIDS 치료제 중에서는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가 4억1,200만 파운드로 1% 상승했고, 지난 2017년 11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줄루카’(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가 8,4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급신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는 1억5,000만 파운드로 32% 크게 늘어난 실적을 내놓았고, 천식 치료제 ‘벤토린’(알부테롤) 역시 2억3,600만 파운드로 39% 괄목할 만하게 향상된 성적표를 내밀었다.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이 1억3,300만 파운드로 5% 준수하게 성장했고,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는 1억4,100만 파운드로 2% 확대된 실적을 보였다.

백신 중에서는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3억8,600만 파운드로 150% 고속성장하면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2/4분기 실적 전체적으로 볼 때도 성장엔진 역할을 했다.

뇌수막염 예방백신 ‘벡세로’가 1억5,600만 파운드로 26%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고, 파상풍‧디프테리아‧B형 간염‧소아마비 및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 및 ‘페디아릭스’가 1억9,500만 파운드로 31% 뛰어올랐다.

디프테리아‧파상풍 및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또한 1억4,400만 파운드로 19% 증가했고, 간염백신이 2억2,400만 파운드로 7% 향상됐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도 1억1,600만 파운드로 10% 많아진 매출액을 기록했고,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는 1억700만 파운드로 7% 올라섰다.

반면 천식 치료제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플루티카손+빌란테롤)는 2억3,800만 파운드로 실적이 15% 줄어든 부진을 보였고, AIDS 치료제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이 6억4,600만 파운드로 5% 주저앉았다.

천식 치료제 ‘애드베어’는 4억1,200만 파운드로 30% 급락해 미국시장에서 독점발매권 만료에 따른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같은 천식 치료제 ‘후릭소타이드’(또는 ‘플로벤트’: 플루티카손)마저 1억2,600만 파운드로 18% 고개를 떨궜고,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이 1억4,200만 파운드로 13% 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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