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비만 치료제 개발 제휴ㆍ라이센스 합의
덴마크 생명공학사 구브라와 2017년 이어 두 번째 손잡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6-03 10:27   
베링거 인겔하임社가 새로운 비만 치료용 다중 촉진제 펩타이드(poly-agonist peptides)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구브라 A.p.S.社(Gubra)와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표했다.

양사가 새로운 비만 치료용 펩타이드 물질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구브라 A.p.S.社는 비만, 당뇨병,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및 당뇨 합병증 등 4개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업이다.

다시 한번 양사가 손을 잡은 것은 구브라 측이 치료용 펩타이드의 설계, 합성, 약물 특성분석(pharmaceutical characterization) 및 생체검사 등의 분야에서 보유한 노하우를 베링거 인겔하임 측의 혁신적인 심대사계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역량과 결합시키기 위한 취지로 풀이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7년 9월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제휴계약을 체결한 이래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면서 이미 상당히 중요한 성과를 도출한 상태이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클라이브 R. 우드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구브라 측 팀과 함께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 환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새로운 치료대안을 선보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베링거 인겔하임社는 혈전색전성 질환, 2형 당뇨병, 급성 뇌졸중 및 심근경색, 고혈압 및 심혈관계 사망 위험성 감소 등의 분야에서 발매 중인 폭넓은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베링거 인겔하임社는 이 같은 분야에서 쌓아올린 광범위한 경험과 혁신을 위한 헌신을 통해 심대사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구브라 A.p.S.社의 헨릭 블루 회장은 “비만 치료제의 개발에 전력투구하기 위해 베링거 인겔하임社와 두 번째로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계약을 체결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우리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연구 프로그램 분야에서 강력한 제휴선을 찾는 일은 구브라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처음 베링거 인겔하임 측과 맺은 제휴관계를 통해 양사의 강점이 멋진 상호보완 효과로 귀결되었음이 입증됐다”고 상기시켰다.

블루 회장은 또 “이번에 성사된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에 함께 사세를 집중해 세계 각국의 비만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어 나오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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