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투자사, 사노피서 인수 제네릭 기업 매각
2018년 M&A 젠티바..미국 민간투자사 GTCR 47억 달러에 인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5 06:00   수정 2025.09.15 06:01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글로벌 민간투자기업 애드벤트 인터내셔널社(Advent International)가 유럽 유수의 제네릭 전문 제약기업 젠티바社(Zentiva)를 매각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체코 프라하에 소재한 젠티바社는 지난 2018년 6월 애드벤트 인터내셔널社가 19억 유로(약 22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했던 사노피社의 舊 유럽 제네릭 사업부문이다.

애드벤트 인터내셔널 측과 젠티바 인수에 합의한 곳은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본사를 둔 민간투자기업 GTCR社이다.

GTCR 측은 젠티바를 인수한 대가로 40억 유로(약 47억 달러) 상당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벤트 인터내셔널 측은 지난 2018년 사노피로부터 젠티바를 인수한 이래 경영진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사업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한편으로 유기적인 성장과 표적 인수‧합병을 통해 젠티바 측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제조역량을 강화하는 데 투자를 단행해 왔다.

이 같은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젠티바는 고도로 성공적인 독립기업이자 우수한 경영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 각국의 환자들을 위해 기여하는 데 매진해 왔다.

GTCR은 헬스케어 부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주목할 만한 투자를 이어오면서 특히 제약산업 영역에서 지난 20여년 동안 전문성을 구축한 민간투자기업의 한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제약업 부문에서 구축한 전력과 경영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GTCR은 유기적인 성장과 제품 혁신, 전략적 인수 등을 진행하면서 젠티바가 새로운 성장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젠티바社의 스테픈 살토프테 대표는 “애드벤트 인터내셔널이 젠티바의 전환(transformation) 여정을 이어오는 동안 탁월한(exceptional) 파트너로 기여해 왔다”면서 “우리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제조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아끼지 않은 앤드벤트 인터내셔널 측의 헌신이 우리가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유럽 각국에서 수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기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제 GTCR 측과 함께 공동보조를 취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품질 높으면서 가성비 높은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드벤트 인터내셔널社의 톰 앨런 이사는 “우리가 지난 2018년 사노피 측으로부터 젠티바를 인수했을 때 우리는 가성비 높은 의약품 분야에서 독립적인 유럽의 리더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회에 주목했다”면서 “경영진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회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투자한 결과 젠티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EBITDA)이 2배 이상 확대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티바는 핵심적이지 않은 사업부문을 성장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전환시켜 나갈 수 있는 애드벤트 인터내셔널의 역량을 방증하는 제네릭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앨런 이사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도달한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젠티바가 GTCR 측이 경영권을 보유한 가운데 탁월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GTCR社의 션 커닝엄 의료 부문 대표는 “스테픈 살토프테 대표와 젠티바의 유능한 경영진과 함께 협력하면서 새로운 성장단계를 이끌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GTCR은 유럽 각국의 환자들에게 가치높은 의약품을 제공하는 데 사세를 집중한 가운데 유기적‧비 유기적 사세확대와 강력한 파이프라인 구축, 고도로 효율적인 제조 플랫폼을 강화하는 데 인상적인 실적을 쌓아올린 민간투자사”라고 말했다.

젠티바가 본연의 소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내년 초에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