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을 단행한 이후 항암제 부문에서 1위, 심혈관계 치료제 분야에서도 1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투자자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제출한 데 이어 이사회 명의로 세엘진 코퍼레이션社(Celgene) 인수와 관련해 주주들을 수신인으로 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해 그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BMS는 새해 벽두였던 지난 1월 3일 세엘진 코퍼레이션社를 현금과 주식을 합쳐 약 740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양사의 통합은 BMS의 일부 주주들이 반대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난항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프리젠테이션 자료와 공개서한을 통해 BMS는 세엘진 코러페이션 측과 합의를 도출한 것이 가치창출을 배가하기 위한 최선의 길(best path)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 근거로 BMS는 첫째로 세엘진 코퍼레이션을 인수키로 한 것이 명확하고 전략적인 이유가 있는 만큼 강력한 가치제안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둘째로 BMS가 회계상으로나 경영상으로나 강력한 실적을 기록해 왔다는 점을, 셋째로 이사회 및 경영진이 탄탄한 절차와 기업실사를 진행한 데 이어 통합절차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첫 번째 근거와 관련, 프리젠테이션 자료 및 공개서한은 BMS와 세엘진 코퍼레이션이 통합을 단행하면 항암제 분야에서 1위, 면역‧염증 치료제 분야에서 5위, 심혈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1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9개 제품들이 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6개 제품들이 발매가 임박한 단계에 진입해 있고, 초기단계의 파이프라인 또한 탄탄하며, 첨단기술‧개발 플랫폼이 확고하게 구축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욱이 주당순익률이 40% 이상 향상되고, 내부수익률(IRR)이 비용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용 측면에서 오는 2022년까지 25억 달러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약 55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발매제품들과 2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시너지 효과가 세엘진 코퍼레이션 측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내포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총 900억 달러의 인수금액에 견주어 보더라도 대단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인수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합의가 도출되었을 당시 환율이 2년來 최저치였던 데다 세엘진 코퍼레이션의 주가수익률(P/E)도 사상 최저치였다는 시의적절성 또한 빼놓지 않았다.
BMS가 회계상으로나 경영상으로나 강력한 실적을 기록해 왔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순매출 성장률 및 조정 주당순이익이 각각 7%와 17%에 달해 경쟁사들의 평균치를 상회했음을 부각시켰다.
지난 2013년 이래 해마다 일차적 경영목표와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충족했거나 상회했고, 10년간 총 주주수익률(TSR)이 232%에 달해 같은 기간에 기록된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제약지수 123%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도 짚고 넘어갔다.
BMS가 최근 5년 동안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행한 결과 지난해의 경우 총 매출액에서 약 60%가 5년 내 발매된 신제품들로부터 창출되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이사회와 경영진이 탄탄한 절차와 기업실사를 진행하면서 성공적인 통합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인수후보로 검토되었던 20곳 이상의 기업들 가운데 세엘진 코퍼레이션을 가장 매력적인 타깃으로 선택하고 8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는 등 주도면밀한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6개월에 걸친 심층분석과 수 주 동안 이어진 대외비 기업실사를 통해 세엘진 코퍼레이션에 내포되어 있는 기회와 위험성, 사업적 측면의 보완성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날 BMS 측이 공개한 내용들이 세엘진 코퍼레이션 인수를 반대하고 있는 주주들의 마인드를 돌려놓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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